3~5일 권리당원 50%·일반국민 여론조사 50%…과반 없으면 12~14일 상위 2명 결선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이 3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오는 5일까지 사흘 동안 신정훈·민형배·김영록(기호순) 3자 대결로 치러지는 본경선 결과에 따라 결선 여부와 최종 후보가 가려질 전망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본경선은 이날부터 5일까지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치러진다.
먼저 권리당원 투표는 3일간 온라인(스마트폰·PC)과 자동응답방식(ARS) 투표를 병행한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안심번호를 통한 ARS 방식으로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최종 득표율은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해 합산 산출한다.
본경선 결과는 5일 오후 6시 투표 종료 이후 집계가 완료되는 대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본경선 득표율을 공개하지 않고, 상위 2명만 공개한 뒤 4월 12~14일 결선 투표를 실시한다.
이재명 대통령과 찍은 사진 올리며 "내가 곧 명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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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표심 공략
본경선을 앞두고 세 후보는 '명심'(이재명 대통령의 마음) 경쟁을 벌이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파고들었다.
신 후보는 지난 1월 2일 청와대 신년 인사회에서 대통령 내외와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명심'이 자신에게 향해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당시 참석자 대부분이 대통령을 가운데 두고 김혜경 여사와 양옆에서 촬영한 것과 달리 신 후보는 대통령 부부 가운데 서서 사진을 찍었는데, 이렇게 사진을 찍게 된 것이 이 대통령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민형배 후보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 시정 연설 후 이 대통령과 찍은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고 '대한민국 이재명' '전남광주 민형배'를 강조했다.
또 이 대통령이 민 후보에게 출마 선언 여부를 물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 내용을 카카오톡 등으로 대거 돌리기도 했다.
김영록 후보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과 찍은 여러 사진을 올리고 "이재명 대통령이 광주전남통합을 전폭적으로 밀어주셨다. 통합을 제안한 저 김영록! 대통령과 함께 통합을 완성할 유일한 사람"이라고 호소했다.
앞서 김 후보는 경선 기간 반도체 공장 유치 계획을 거듭 밝히며 "반도체 공장을 전남광주에 해주겠다는 사람은 이재명 대통령밖에 없다. 대통령이 원하는 시장은 오직 김영록"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31일 KBS광주총국에서 열린 TV토론회에서는 민형배 후보와 김영록 후보 간 공방이 "친명 팔이" 설전으로 번지기도 했다. 민 후보가 "저는 친명이라는 말이 자랑스럽다. 저와 대통령을 떼어내려는 시도를 그만하라"고 하자, 김 후보가 "저도 대통령을 위해 많이 노력했다" "다 친명이다" "왜 친명팔이하냐"고 직격했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국은 물론 호남에서 특히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에서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명심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명심 경쟁 과정에서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이 거세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본경선이 3파전으로 압축되면서 과반을 넘는 후보가 나오기 어려운 만큼 결선 투표 가능성이 크다"며 "최종 결선 3위 후보의 표심이 어디로 향하는지가 사실상 민주당 경선의 최종 승자를 가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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