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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정훈, 김영록에 '공개 맞장 토론' 제안…"허심탄회하게 겨뤄보자"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경선에 나선 신정훈 의원은 19일 김영록 전남지사를 향해 공개 토론을 제안하며 공약과 도정 성과를 둘러싼 공방을 이어갔다.

신정훈, 김영록에 '공개 맞장 토론' 제안…"허심탄회하게 겨뤄보자"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국회의원(왼쪽)과 김영록 전남지사. /남도일보 DB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경선에 나선 신정훈 의원은 19일 김영록 전남지사를 향해 공개 토론을 제안하며 공약과 도정 성과를 둘러싼 공방을 이어갔다.

신 의원은 김 지사의 반론에 대해 재반박에 나서며 핵심 쟁점별로 입장을 조목조목 제시했다. 특히 반도체 투자 공약과 인구 정책, 광주전남연구원 분리 문제 등을 둘러싼 책임 공방이 이어졌다.

신 의원은 이날 자신의 을 통해 "저의 지적에 조목조목 반론을 해주심에 감사하다"면서 "저의 지적은 허울뿐인 장밋빛 공약을 멈추고, 실적으로 증명하시라는 것이었으나 반론에는 이런 내용을 찾을 수 없어 재반론하게 되었음을 양해바란다"라고 했다.

먼저 그는 반도체 투자 공약과 관련해 "지사님은 여전히 실체 없는 500조원 반도체 투자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면서 "솔라시도 ‘국가 AI 컴퓨팅 센터’ 유치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산업은 본질부터가 다르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춘천의 사례를 보면 네이버, 삼성SDS, 더존비즈온 등 3대 데이터센터를 유치했지만, 지역 경제 기여도나 고용 창출 효과는 처참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또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와 같은 반도체 기업을 우리 지역에 유치하려면, RE100 산단 조성과 인프라 구축이라는 선결 과제부터 해결했어야 한다"면서 "이 방대한 공정을 지난 8년 동안 한 걸음도 떼지 못했다"고 밝혔다.

인구 정책과 관련해서도 공세를 이어갔다. 신 의원은 "지사님 재임 기간 동안 전남 인구가 10만명이 넘게 줄어들었음에도 지난해 일시적으로 오른 합계출산율 지표로 본질을 흐리고 있다"면서 "실제 발생한 10만명의 인구 감소는 구례와 곡성, 진도 등 3개 군지역 인구를 더한 것보다 월등히 많은 수치다. 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아직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나주시장 시절, 인구 절벽의 위기를 예견하고 혁신도시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면서 "그 결과 8만 명대로 추락하던 나주 인구를 11만 7천 명까지 끌어올리는 결정적 성과를 냈다"고 했다.

광주전남연구원 분리 문제를 두고도 책임론을 제기했다.

신 의원은 "인공지능 제미나이(Gemini)조차 ‘연구원 분리를 주도한 인물은 김영록 지사와 강기정 시장’이라고 답한다"면서 "2023년 초부터 본격적인 분리 절차가 논의됐고, 그해 3월 이사회에서 확정된 엄연한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거주 문제를 둘러싼 발언도 이어졌다. 신 후보는 "서울에만 집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지사님이나 자제분 중 단 한 명이라도 전남·광주에 내려와 정착한 가족이 있는가. 저는 제가 태어난 고향 집에서 평생을 살았고, 두 아들 역시 이곳에서 낳아 지역 주민으로 키워냈다"라고 했다.

아울러 신 의원은 김 지사에게 공개 토론을 공식 제안했다.

그는 "이 모든 쟁점에 대해 시·도민 앞에서 ‘공개 맞장 토론’을 하자"면서 "지사님과 저의 엇갈린 주장이 한낱 논쟁거리로 끝난다면 진실을 알아야 할 시도민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허심탄회하게 겨뤄보자"라고 덧붙였다.

/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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