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존을 넘어 산업으로' 국군병원, ‘문화콘텐츠 메카’ 전면 승부
‘798예술특구’ 모델 접목…XR·메타버스 결합 관광명소화 구상
예술인 기본소득·1만 공공일자리 등 문화복지 5대 공약 제시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인 신정훈 의원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인 신정훈 의원이 광주 서구 화정동 ‘옛 광주국군통합병원’ 부지를 글로벌 문화콘텐츠 플랫폼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신 후보는 22일 정책 발표를 통해 “옛 광주국군통합병원은 5·18 민주화운동의 아픔을 치유하는 공간을 넘어, 광주의 미래 먹거리인 문화콘텐츠 산업의 핵심 거점이 돼야 한다”며 “역사적 현장에 첨단 기술과 예술을 결합해 광주를 아시아 문화 엔진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 ‘치유 공간’ 넘어 문화산업 플랫폼으로
신 후보는 기존 보존 중심 계획을 넘어 산업 기능을 강화한 3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K-콘텐츠 크리에이티브 레지던시’를 조성한다. 병원 건물의 외형은 유지하면서 내부를 예술인 창작공간, 콘텐츠 기업 연구소, 갤러리, 공연장, 레지던스 등이 결합된 집단 창작촌으로 재구성하는 방식이다. 이는 중국 798예술특구를 모델로 삼아 관광객과 예술가가 소통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둘째, XR(확장현실)과 메타버스를 활용한 실감형 역사 체험 플랫폼 구축이다. 광주의 AI 산업 역량을 접목해 1980년 당시의 현장을 가상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구현하고, ‘광주 정신’을 K-아트 콘텐츠로 브랜드화한다는 전략이다.
셋째, 부지 전체를 야간 경관 명소와 상설 공연장으로 조성해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 “예술인이 살아야 문화도시”…5대 복지 공약
신 후보는 문화예술인의 안정적 창작 환경 조성을 위한 ‘5대 처우 개선 정책’도 함께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연 180만~200만원 수준의 문화예술인 기본소득(창작기회소득) 도입 ▲상해보험·주거 지원 등을 포함한 통합 복지 시스템 구축 ▲지역 연계형 문화예술 공공일자리 1만 개 창출 ▲유휴공간 기반 창작 클러스터 및 레지던시 확대 ▲해외 교류 및 공동 창작 지원을 위한 글로벌 허브 구축 등이다.
신 후보는 “예술인이 경제적 부담 없이 창작에 전념할 때 진정한 문화도시가 완성된다”며 “청년 예술인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문화산업을 광주 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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