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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이 되는 게임이 뜬다···게임 속 '플레이어 신화' 시대

카카오게임즈의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오딘과 토르, 로키 등 신들의 세계를 거대한 오픈월드로 구현하며 장기 흥행에 성공했다. 이용자는 단순한 모험가가 아니라 라그나로크를 둘러싼...

신이 되는 게임이 뜬다···게임 속 '플레이어 신화' 시대

갓 오브 워·하데스 시리즈 등 글로벌 인기 게임 비롯해

오딘: 발할라 라이징, 韓서 신화 기반 게임으로 인기

제우스: 오만의 신·솔: 인챈트 등 출시 예정 게임 기대

솔: 인챈트/이미지=넷마블

| 스마트비즈 = 양대규 기자 | 최근 게임 시장에서 '신(神)'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잇따라 등장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단순히 영웅을 조작하는 수준을 넘어, 이용자 스스로 세계의 질서를 바꾸거나 신의 권한을 행사하는 경험이 핵심 재미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사례로는 산타모니카 스튜디오의 갓 오브 워(God of War) 시리즈가 있다. 주인공 크레토스가 그리스·북유럽 신들과 맞서며 결국 신의 영역에 도달하는 서사는 액션 게임 역사상 가장 강렬한 '신 살해자' 서사로 꼽힌다. 인간이 신을 넘어서는 이야기 구조는 이후 수많은 게임에 영향을 줬고, 신화 기반 게임 붐을 확장시키는 계기가 됐다.

슈퍼자이언트게임즈의 로그라이크 액션 게임 하데스(Hades) 시리즈도 유명하다. 그리스 신화 속 신들과 직접 관계를 맺고 운명을 개척하는 구조는 기존 신화 기반 게임과 달리 ‘신들과 동등한 존재’라는 감각을 제공하며 글로벌 흥행을 이끌었다. 이후 게임 업계에서는 신화 세계관과 플레이어 권한을 결합하는 시도가 빠르게 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오딘과 토르, 로키 등 신들의 세계를 거대한 오픈월드로 구현하며 장기 흥행에 성공했다. 이용자는 단순한 모험가가 아니라 라그나로크를 둘러싼 신화적 전쟁의 한 축으로 성장하며 사실상 '신의 전장'에 참여하는 경험을 제공받는다. 국내 MMORPG가 신화를 대형 세계관으로 확장한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제우스: 오만의 신 게임 스크린샷/이미지=컴투스

컴투스가 준비 중인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은 제우스의 오만으로 세계 균열이 발생했다는 설정 아래 이용자가 '신의 그릇' 후보로 성장하는 서사를 내세웠다. 언리얼 엔진5 기반 그래픽으로 구현된 테살리아와 타르타로스 등 신화적 공간은 플레이어가 인간을 넘어 신적 존재로 나아가는 과정을 강조한다. 신화 재현이 아니라 세계 질서 속 역할을 직접 만들어가는 구조가 특징이다.

넷마블의 출시 예정 신작 '솔: 인챈트(SOL: enchant)'는 이용자에게 서버 운영 권한 일부를 부여하는 ‘신권 시스템’을 도입해 화제를 모았다. 특정 이용자는 몬스터 소환, 보상 조정, 콘텐츠 개방 등 기존에는 개발사만 수행하던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최고 단계인 ‘절대신’은 업데이트 방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정도다. 플레이어가 단순 소비자가 아닌 '세계 운영자'로 참여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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