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신산업·미래형 혁신도시 조성 인구유입 유도 근본 체질 개선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계획 수립과 더불어,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 구조적 접근이 필요하다.

구글 선호출처 추가

중구의 청년일자리 분야의 청년 특성 야시장 운영 전경. 울산 중구청 제공

중구 청년일자리 분야의 청년 면접정장 무료대여 모습. 울산 중구청 제공

중구 영유아 보육 분야의 드림스타트 사업 실시 모습. 울산 중구청 제공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계획 수립과 더불어,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 구조적 접근이 필요하다.

울산 중구는 '역삼각형' 인구 구조의 고착화가 우려된다. 중구 인구 구조의 최대 변화는 2018년 이후 고령인구가 유소년인구를 추월했으며, 2023년 이후 고령인구가 청년인구를 추월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중구에서 2023년 이후 유소년인구(0~14세)와 청년인구(19~34세)는 각각 -9.49%, -7.12% 감소세인 반면, 고령인구(85세이상)는 2023년 이후 12.68% 증가세이다. 유소년과 청년은 급감하고 고령층은 급증하는 전형적인 역삼각형 구조가 굳어지며 도시 전반의 생산성 저하가 우려된다.

울산 중구의 주민등록인구는 2025년 말 기준 20만4,169명이다. 2023년 20만8,668명 대비 2.20% 감소했으며, 2024년 20만7,000명 대비 1.36% 줄었다. 이대로 가면 심리적 방어선이던 20만명 선마저 뚫릴 것으로 예상된다. 세대수는 9만4,827세대로, 2023년 보다 0.48% 증가했다. 최근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현상인 '인구 감소·세대 증가'가 울산 '종갓집'에서도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2025년 한해 동안 인구감소 요인별로 살펴보면 자연적 요인(사망)에 의한 504명, 사회적 요인(전출) 등에 의한 2,327명이 감소해 2024년말 20만7,000명에서 2025년말 20만4,169명으로 2,831명 줄었다. 복산현대지역주택조합, 학성동지역주택조합 등 공동주택 조성을 위한 단독주택 철거 등으로 인구가 유출됐으나, 2027년 이후 신축 아파트 준공과 입주로 다시 인구 유입 전망은 다행스러운 점이다.

하지만 출산 저하와 인구 유출 같은 상황이 이어진다면, 유소년, 생산가능인구의 감소와 고령인구의 증가로 인구피라미드는 점점 역삼각형 형태로 변하고, 그 결과 노년부양비의 급증이 예상된다.

중구지역 인구 감소의 결정적 원인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시장 구조 개편으로 기업 투자가 얼어붙으며 청년층 일자리 급감으로 분석된다. 주거와 교육, 의료 등 복합적인 요인이 겹치며 순천 등 인접 도시로 인구가 흡수되는 '빨대 효과'도 유출을 부추겼다.

이에 중구는 기존 관행적 대책에서 탈피해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누구나 살고 싶은 종갓집 중구' 전략 추진에 매진한다.

목표로 출산·돌봄, 청년 정착, 일자리, 정주환경, 노인복지 등 108개 인구정책 사업을 실시한다.

무엇보다 울산광역시 5개 구군 중에서 유일하게 산업단지가 전무한 점을 타개하기 위해 장현도시첨단산업단지에 AX(인공지능 전환) 실증연구단지를 유치하고 도심융합특구, 성안·약사 일반산업단지, 혁신도시 공공기관을 연계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도심융합특구와 함께 미래형 제2혁신도시를 조성해 새로운 산업적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중구는 울산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및 전국혁신도시협의회 등과 연대해 2차 이전기관 유치에도 나섰다.

종갓집도서관 인근에는 어린이 전용 도서관과 키즈카페를 추가로 조성해 가족 중심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규모 주택 공급과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젊은 세대 유입을 늘리고 인구구조를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울산 도심 속 산림 휴양 명소인 입화산에 들어설  '입화산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곳에 체험형 숙박시설 '산림문화휴양관'은 올해 중에 완공된다. 내년에는 글램핑장과 모노레일 숲속정원화 사업 등도 추진된다.

출산부터 양육까지 육아 부담을 줄이고, 함께 돌보는 사회 여건 조성에도 힘쓴다. 임신·출산 지원사업을 통한 저출산 극복 차원에서 출산친화적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신혼부부 및 출산가정 영아용품 구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출산축하용품 및 첫만남이용권 지원한다. 예비부모 및 모성과 영유아에 대한 정보제공으로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모성·영유아 건강관리서비스도 제공한다.

촘촘한 돌봄지원으로 양육친화 환경 조성도 빠트릴 수 없다. 어린이집 운영 지원, 아동수당 지급, 지역아동센터 운영 등 양육 친화 환경 조성을 위한 촘촘한 돌봄 지원- 영유아 자녀에겐 또래 친구를, 부모에겐 육아친구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육아공동체 소모임 '함께하면 더하기' 운영한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차원에서 임산부의 건강을 증진하고 친환경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창업지원을 통한 지역정착 유도에도 주력한다. 청년 특성 야시장 운영 및 청년디딤터 운영으로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창업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중구에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양질의 일자리와 산업 기반으로, 국가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시행된 1차 공공기관 이전으로 혁신도시를 조성한데 이어 2차 공공이전 역시 기존 혁신도시에 추가 기관을 집적해야 한다"면서 "그리고 곳곳에서 동시다발로 추진되는 주택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 산업단지 조성이 순조롭게 이뤄져 청년을 비롯한 인구가 유입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