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지난 5월 15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 국제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ㅣ 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국제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한 정책금융 방향을 재정립하고 있다.
신보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국제포럼’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환경 속에서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논의하고, 국제기구 및 해외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금융위원회와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ADBI), OECD, 세계은행(WB), 유럽상호보증기관협회(AECM) 등 국내외 정책금융기관 및 학계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중소기업 금융의 미래: 혁신과 포용의 길’을 주제로 두 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데이터 기반 금융 전환과 해외 신용보증기관의 혁신 사례를 중심으로 정책금융 발전 방향이 논의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신보와 ADBI가 공동 연구한 디지털 전환 및 녹색금융 지원 방안을 놓고 심층 토론이 이어졌다.
행사장에는 신보의 50년 성과를 소개하는 전시관도 마련됐다. 스타트업 지원 성과, 국제협력 네트워크, AI 기반 기업분석시스템(BASA) 등 주요 사업을 소개하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신보는 AI 등 미래산업에는 ‘생산적 금융’을, 위기기업에는 ‘포용적 금융’을 강화하는 방향의 정책 기조도 재확인했다.
앞서 강승준 이사장은 지난 3월 취임 메시지를 통해 기업 성장의 동반자로서 향후 50년을 준비해야 한다며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신속히 반영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한, 이란 사태 등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기업의 위기 극복과 한국 경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것이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보는 향후 미래전략산업과 수출기업 등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2조원 늘어난 61조원 규모 정책자금을 공급해 경제 활력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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