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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발 사업 접습니다"… 올버즈, 'AI 기업 전환' 발표에 주가 6배 폭등

한때 친환경 운동화로 인기를 끌었던 신발 브랜드 올버즈가 돌연 신발 사업을 접고 인공지능(AI) 기업으로... 이날 올버즈는 5000만달러(약 730억원)의 투자금을 조달해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매입, AI 클라우드...

"신발 사업 접습니다"… 올버즈, 'AI 기업 전환' 발표에 주가 6배 폭등

한때 친환경 운동화로 인기를 끌었던 신발 브랜드 올버즈가 돌연 신발 사업을 접고 인공지능(AI) 기업으로 변신하겠다고 선언했다.

한때 친환경 운동화로 인기를 끌었던 신발 브랜드 올버즈가 돌연 신발 사업을 접고 인공지능(AI) 기업으로 변신하겠다고 선언했다. 발표 후 주가는 하루 만에 6배 가까이 폭증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올버즈 주가는 전일 대비 582.33% 오른 16.99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2달러대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장중 24.31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날 올버즈는 5000만달러(약 730억원)의 투자금을 조달해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매입, AI 클라우드 사업자가 되겠다고 발표했다. 돈을 빌려 데이터센터를 인수한 뒤 이를 스타트업 등에 빌려줘 수수료를 받는 사업을 하겠다는 것이다. 사명도 ‘뉴버드 AI’로 바꾸기로 했다.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올버즈는 2016년 메리노 울 소재의 친환경 운동화를 출시하며 테크 기업가들이 즐겨 신는 신발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한때 40억달러(약 5조900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명성을 쌓았지만, 이후 트렌드가 바뀌고 경쟁이 심화하자 급속도로 사업이 둔화했다. 경영난 끝에 지난달에는 핵심 자산인 신발 브랜드를 불과 3900만 달러(약 570억원)에 매각했다.

“가장 당혹스러운 피벗” “AI 둘러싼 투기적 광풍”

이날 발표 후 올버즈 주가도 하루 종일 요동치며 ‘밈 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 눈길을 끄는 주식) 대열에 합류했다. 이에 블룸버그통신은 “이러한 반응은 인공지능을 둘러싼 투기적 광풍의 강도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올버즈가 신발과는 아무 관계가 없는 AI 사업에 뛰어든다는 소식에 시장 전문가들은 우려 목소리를 내놨다. 가디언은 “수많은 기업이 억지로 AI를 사업과 연결시키려 한 ‘AI 붐’ 시대에서도 올버즈의 선언은 가장 당혹스러운 피벗(사업 전환)이다”라며 “계획의 장기적인 생존 가능성은 불확실하다”라고 꼬집었다.

AI 인프라 전문가인 빌 클레이먼 아폴로 최고경영자(CEO)는 뉴욕타임스(NYT)에 “본업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AI를 그럴듯한 서사 초기화의 도구로 삼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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