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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나는 어린이 세상"…부울경 곳곳서 어린이날 행사 '풍성'

AI 로봇축구에 해군사령부 견학도 "놀면서 배운다" 울산과 경남 지역은 첨단 정보기술(IT)과 지역 특유의 안보 자원을 교육과 재미로 풀어낸 이색 행사로 차별화에 나섰다. 울산시는 5월 5일 울산대공원 남문광장 일원에서...

"신나는 어린이 세상"…부울경 곳곳서 어린이날 행사 '풍성'

부산 영화의전당서 어린이날 큰잔치

울산대공원에선 로봇축구 등 AI 체험

경남서도 해군사령부 개방 등 이색 행사

지난해 부산시민공원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서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부산시 제공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 곳곳에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풍성한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올해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인공지능(AI) 체험, 군부대 개방, e-스포츠 대회 등 지역별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들이 가족 단위 나들이객을 맞이한다.

영화의전당부터 시민공원까지 '도심 전체가 놀이터'

부산시는 내달 5일 어린이날 오전 10시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 행사는 어린이가 비밀 요원이 되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야외광장에서는 레이저 서바이벌, 요원 순발력 테스트, 비밀 요원 스탬프 투어, 체력 단련실, 이색직업 체험전 등이 열린다.

주 무대에서는 인기 크리에이터 라이브쇼, 랜덤 플레이 댄스 with 맘바, 매직 버블쇼, 꿈의 복면가왕 등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진다. 물건 선정부터 판매까지 어린이가 직접 참여하는 '리틀맘바마켓'과 '브레드이발소' 대표 캐릭터가 함께하는 음악 공연도 진행된다.

같은 날 부산시설공단은 부산시민공원과 송상현광장 일원에서 '어린이 문화한마당'을 마련한다. 부산시민공원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20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코미디 저글링쇼, 매직 버블쇼, 서커스 등 공연을 즐길 수 있고, 대형 에어 아바타와 동화 캐릭터 인형탈이 등장하는 퍼레이드에는 어린이가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줄넘기, 타투, 비눗방울 놀이, 닥종이 인형 만들기 등 체험 활동도 열린다. 하야리아 잔디광장의 친환경 나무 놀이터에서는 나무 고무줄총 사격, 나무 공 볼링 등 자연 소재를 활용한 7종 놀이가 진행된다.

송상현광장에서도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버블쇼를 비롯해 로봇 퍼포먼스, 가족 뮤지컬 갈라쇼, 마임과 저글링을 혼합한 코믹 저글링쇼 등이 이어진다.

박물관·과학관서 즐기는 '똑똑한 어린이날'

박물관이나 과학관 등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국립해양박물관은 다음 달 4~5일 모자, 부채, 망원경 등을 만들고, 게임을 통해 박물관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프로그램 등을 준비한다. 오전 11시~오후 4시까지 어린이 동반 관람객 1,800명을 대상으로 한다.

해양진흥공사는 같은 달 2~5일 '해양미술 페스티벌'의 부대행사로 전문 미술인과 함께하는 각종 체험행사를 연다. 자개활용 고래 키링 만들기, 해양작품 기반 실크스크린 체험, 해양 액세서리 만들기 등도 있다.

국립수산과학관에서는 다음 달 1~5일 어린이가 상을 받는 주인공이 되는 ‘대형 상장 포토존’과 아쿠아리움 배경 포토존 등을 운영한다. 어린이날에는 모형 삽으로 한 번에 담은 만큼의 과자를 모두 가져갈 수 있는 이벤트와 즉석 사진 부스 등을 마련한다.

국립부산과학관은 2~5일 인공지능(AI) 및 과학의 원리를 놀이로 배우는 ‘2026 뚝딱뚝딱 패밀리 챌린지’ 행사를 열고, 종이와 구슬로 움직이는 자벌레 만들기,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암호코드 해독, AI 도구 활용 방탈출게임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한다.

부산박물관에서는 어린이날 당일 박물관을 찾는 어린이 및 가족 1,000명을 대상으로 마술공연, 풍선쇼, 박물관 캐릭터 배지 만들기, 갑옷 키링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한다.

지난해 3월 10일 부산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열린 어린이박물관 재개관식에서 어린이들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뉴스1

AI 로봇축구에 해군사령부 견학도 "놀면서 배운다"

울산과 경남 지역은 첨단 정보기술(IT)과 지역 특유의 안보 자원을 교육과 재미로 풀어낸 이색 행사로 차별화에 나섰다.

울산시는 5월 5일 울산대공원 남문광장 일원에서 ‘울산 어린이날 큰잔치’를 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마술 쇼, 어린이 응원단 공연, 태권도 시범단 공연, 음악 줄넘기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AI 수도 울산, 상상이 현실이 되는 AI 놀이터’를 주제로 로봇축구, AI 웹툰 그리기, VR 카드보드 등 인공지능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AI 체험부스’도 운영된다.

울산 북구청 광장에서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인기 모바일 게임 ‘브롤스타즈’ e-스포츠 대회가 열려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행사장에는 미니 바이킹과 레일 기차, 에어바운스 등 다양한 놀이기구가 들어서며, 진로 설계와 만들기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참여형 부스도 운영된다. 각 코스를 돌며 도장을 모은 어린이에게는 선착순으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창원특례시는 진해구 해군교육사령부에서 ‘창원 어린이 큰잔치’를 개최한다. 평소 출입이 제한되는 군부대지만, 이날은 별도 절차 없이 입구에서 배부하는 팔찌만 착용하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해군 군악대 공연을 시작으로 인기 유튜버 ‘정브르’의 토크콘서트 등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무대가 이어진다.

창녕군은 산토끼노래동산에서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공연과 먹거리 이벤트를 마련했다. 요들송 마술 쇼, 버블쇼, 풍선아트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이 진행되며 마스코트인 ‘싼토·토아’와의 기념 촬영 공간도 운영한다. 지난해 개장한 사계절 썰매장은 24개월 이상 어린이도 보호자와 함께 탑승할 수 있으며, 인근 안리마을에서는 산토끼밥상을 통해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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