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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간] "불안장세를 이기는 투자 공식"… 반도체·AI·방산·조선·우주...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방산 수출 확대, LNG선 중심의 조선업 수주 증가 등은 개별 기업 실적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자금 이동의 결과라는 해석이다. 책에서 핵심 개념으로 제시되는 '안보자산'은 국가가...

[신간] "불안장세를 이기는 투자 공식"… 반도체·AI·방산·조선·우주...

[여전히 주도주를 사라] 지은이 빈센트(김두언) / 출판사 한빛비즈

[여전히 주도주를 사라] 지은이 빈센트(김두언) / 출판사 한빛비즈(4월 20일 출간 예정) [사진제공=한빛비즈]

[일요서울] 국내 주식시장이 기존의 실적·금리 중심 분석 틀에서 벗어나 국가 전략과 지정학적 요인이 결합된 구조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반도체, 인공지능(AI), 방산, 조선, 우주 등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자본이 집중되면서 시장의 주도주 구조 역시 변화하고 있다.

출간 예정인 투자서「여전히 주도주를 사라」는 이러한 흐름을 ‘안보자산’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하며 시장 구조의 전환을 강조한다. 책은 단기적인 경기 사이클보다 국가 전략, 공급망 재편, 기술 패권 경쟁이 자본 흐름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국가 전략이 자본 흐름을 결정하는 새로운 시장 구조"

저자는 현재 시장을 “기업 간 경쟁이 중심이던 구조에서 국가 전략이 직접 시장을 움직이는 구조로 이동하는 과정”으로 해석한다. 반도체 산업은 더 이상 경기 민감 산업이 아니라 전략 산업으로 재정의되고 있으며 방산과 조선은 국가 안보와 산업 정책이 결합된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AI와 데이터센터 산업 역시 생산성 개선을 넘어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 인프라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겹치면서 특정 산업으로의 자금 집중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 핵심으로 제시된다.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방산 수출 확대, LNG선 중심의 조선업 수주 증가 등은 개별 기업 실적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자금 이동의 결과라는 해석이다.

책에서 핵심 개념으로 제시되는 ‘안보자산’은 국가가 전략적으로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산업과 기술을 의미한다. 저자는 자본이 수익성 중심에서 벗어나 “무너지면 안 되는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기존의 성장주·가치주 구분을 넘어선 새로운 분류 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산업 구조 재편과 주도 섹터의 고착화"

시장 구조에 대한 해석도 기존과 차이를 보인다. 과거에는 금리와 유동성이 시장 방향을 결정했다면 현재는 국가 간 경쟁 구도와 공급망 전략이 장기적인 자금 흐름을 좌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일부 산업이 단기 테마가 아닌 구조적 주도 섹터로 고착화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진다.

반도체 산업 역시 기존의 경기 순환 논리에서 벗어나 구조적 수요와 정책 지원이 결합된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공급 과잉과 수요 둔화로 설명되던 기존 사이클과 달리 현재는 각국의 산업 정책과 공급망 안정화 전략이 하방을 지지하는 구조라는 것이다.

AI 산업은 기업 효율성 개선 도구를 넘어 국가 단위의 생산성 경쟁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빅테크 기업의 인프라 경쟁, 전력 수요 증가 등이 결합되면서 산업 간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다는 점도 함께 제시된다.

"지정학 리스크와 장기 성장 산업의 재평가"

방산과 조선 산업은 지정학적 긴장과 동맹 구조 속에서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확보하는 산업으로 분류된다. 경기 흐름과 무관하게 국가 전략에 따라 수요가 발생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기존 산업과 다른 평가 기준이 요구된다는 분석이다. 우주 산업 역시 발사체, 위성, 통신 등으로 밸류체인이 확장되며 장기 성장 영역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한다.

책은 결국 투자 판단의 기준이 ‘무엇이 오르는가’가 아니라 ‘왜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인가’로 이동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본의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는 개별 기업의 실적이 아니라 국가 전략과 산업 구조라는 설명이다. 또한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질문으로 “국가가 무엇을 반드시 지키려 하는가”를 제시한다. 이 질문의 변화가 곧 시장 중심의 이동이며 자본 흐름을 해석하는 기준 자체를 바꾸는 전환점이라는 분석이다.

결국 현재 시장은 개별 종목의 흐름으로 보기보다는 산업과 자본이 움직이는 구조 자체에 주목해야 하며 그 구조를 이해하는 핵심 개념으로 ‘안보자산’이 제시된다. 이에 따라 투자 판단의 기준 역시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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