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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시황분석] 반도체 투매에 5천피·천스닥 회귀…외국인 매도 공세에 증...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투매에 나서 삼성전자는 5.2%, SK하이닉스는 7.6%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삼천당제약 하한가 충격이 더해지며 제약·바이오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습니다. 장중 한때는...

[시황분석] 반도체 투매에 5천피·천스닥 회귀…외국인 매도 공세에 증...

마이크론 급락·DDR5 가격 하락 겹쳐 삼성전자·SK하이닉스 약세

조선·해운은 선방…환율 1천530원 돌파하며 투자심리 위축

31일 장 마감 직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의 딜링룸.

[서울 = 경인방송] 국내 증시가 반도체 충격과 외국인 대규모 매도세에 밀려 급락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늘(3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6% 내린 5,052.46에, 코스닥은 4.94% 하락한 1,052.39에 거래를 마치며 각각 다시 ‘5천피’, ‘천스닥’ 수준으로 밀려났습니다.

하락의 중심에는 반도체가 있었습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DDR5 현물 가격 하락과 스마트폰·PC 출하량 전망 둔화 우려가 겹치며 마이크론이 9.9% 급락했고 그 여파가 국내 시장으로 번졌습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투매에 나서 삼성전자는 5.2%, SK하이닉스는 7.6%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삼천당제약 하한가 충격이 더해지며 제약·바이오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습니다.

장중 한때는 중동발 긴장 완화 기대가 반등 시도를 이끌었지만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별개로 종전 의지를 밝혔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시장은 오후 들어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천536원을 넘어서며 불안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외국인은 지난 19일 이후 9거래일 연속 조 단위 순매도를 이어갔고, 지난주 13조3천억원에 이어 이번 주 이틀간도 5조9천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전 업종이 무너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조선주는 미국 해군 프로젝트 수주와 신규 수주 공시를 발판으로 상대적으로 선방했습니다. 한화오션은 1.7% 상승했고 대한조선도 5.4% 올랐습니다. 해운주는 홍해 봉쇄 가능성 부각에 태양광은 재생에너지 전환 정책 기대에, 알루미늄주는 중동 생산시설 타격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에 각각 강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의 시선은 이날 밤 발표될 미국 2월 JOLTs와 3월 소비자신뢰지수, 그리고 전쟁 관련 미국 측 기자회견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국내 증시는 반도체 업황 우려와 중동 변수, 환율 흐름이 맞물리며 높은 변동성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선임연구원은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급락과 출하량 전망 둔화가 국내 반도체주 매도로 직결됐다”며 “종전 기대가 일부 유입됐지만 외국인 수급 악화와 환율 부담이 더 크게 작용한 장세”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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