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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시프트업이 자체 퍼블리싱으로 돌아가는 이유...두 마리 토끼 잡는다

/사진=테크M DB, GPT 생성 시프트업이 차기작 '스텔라 블레이드 2(가제)'부터는 직접 퍼블리싱을 진행하는 자체... /사진=테크M DB, GPT 생성 이러한 구조는 자체 퍼블리싱에 비해 외부 퍼블리셔와 매출을 나눠야 한다는 한계가...

시프트업이 자체 퍼블리싱으로 돌아가는 이유...두 마리 토끼 잡는다

개발 집중 구조 벗어나 직접 퍼블리싱 나서

시프트업. /사진=테크M DB, GPT 생성

시프트업이 차기작 '스텔라 블레이드 2(가제)'부터는 직접 퍼블리싱을 진행하는 자체 서비스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첫 작품인 '데스티니 차일드' 이후 퍼블리싱은 외부에 맡기고 개발에만 집중해왔던 것과는 대조적인 행보다. 퍼블리셔와 일정 매출을 공유하는 지금의 수익구조와는 달리, 수익성 증대와 외형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 최고 수준 영업이익률 주춤...소니 지급수수료 눈길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시프트업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약 45.5%를 기록했다. 국내 타 주요 게임사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이지만, 유가증권시장(KOSPI)에 입성한 후로는 최저 수준이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8.1% 감소했다. 신작 개발과 인센티브 비용 등 영업비용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인건비가 65% 증가한 것이 가장 컸지만, 지급수수료를 포함한 변동비도 113.5% 가까이 증가했다.

시프트업의 높은 영업이익률은 퍼블리셔에게 서비스를 맡기는 대신 개발에만 집중하는 구조에서 나왔다. 로열티로 매출이 발생하는 대신 유통과 현지화, 서비스, 마케팅에 따르는 비용을 부담하지 않기 때문이다. 시프트업은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에 대해 각각 프록시마 베타(텐센트),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있다.

시프트업 분기별 영업이익률 추이. /사진=테크M DB, GPT 생성

이러한 구조는 자체 퍼블리싱에 비해 외부 퍼블리셔와 매출을 나눠야 한다는 한계가 있다. 또한 텐센트와 달리, 소니의 경우 일부 지급수수료가 발생한다.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은 시프트업이 일부 지역에서 직접 퍼블리싱하고, 소니에게 수수료를 지급하는 조건이 계약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은 약 300만장 이상 판매고를 올렸고, 지난해 2분기에는 스텔라 블레이드 IP 매출이 약 657억원으로 처음으로 니케(451억원)를 넘어섰다. 그러나 당시 스텔라 블레이드 지급수수료가 늘면서 변동비는 약 25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배 가까이 늘었다.

돌아온 자체 퍼블리싱...두 마리 토끼 잡을까

시프트업은 스텔라 블레이드 차기작의 경우 전작처럼 소니에게 맡기는 대신 자체적으로 퍼블리싱하기로 했다. 이 경우 전작과 달리 발생 매출을 온전히 가질 수 있고, 지급수수료를 별도로 지급해야 하는 부담에서도 벗어날 전망이다. 대주주이자 승리의 여신: 니케 단계부터 협력 관계를 이어온 텐센트와는 차기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스피릿'으로 협업한다.

시프트업에게 자체 퍼블리싱은 갑작스러운 결정은 아니다. 첫 작품 데스티니 차일드를 라인게임즈와의 계약이 종료된 2019년부터 자체적으로 서비스한 전적이 있다. 또한 외부 파트너사들에게 퍼블리싱을 맡길 때에도 이전부터 장기적으로 내부 작품을 자체 서비스하겠다는 계획을 내비친 바 있다.

유준석 시프트업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지난 2024년 6월 상장을 앞두고 연 기업설명회에서 "소니, 텐센트와 협업하며 글로벌 사업에 필요한 인사이트와 역량을 구비해 나가겠다"면서도 "시프트업이 직접 퍼블리싱하는 것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할 때 시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더 나아가 지난달 인수한 일본 개발사 언바운드의 신작까지 서비스하기로 하는 등 퍼블리싱 사업을 확장한다. 시프트업은 연초부터 자체 퍼블리싱 역량 강화를 위한 ▲운영·릴리즈 ▲PR·커뮤니케이션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리드 등 전 분야에서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다.

시프트업은 "스텔라 블레이드 IP 고유의 색채를 온전히 살린 마케팅을 주도적으로 전개할 수 있으며, IP 고유의 매력을 이용자들에게 직접적이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편지수 기자 pjs@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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