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광하 기자] 30일 보안 업계에서는 에스원의 무인매장 전용 AI 보안 솔루션 계약 건수 증가, 파수의 파수AI로의 사명 변경 및 AI 혁신 지원 기업으로의 전환 선언, SGA솔루션즈의 증권사 인프라·보안 담당자 대상 프라이빗 세미나 개최, 펜타시큐리티의 AI·로봇 기업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유럽 사이버복원력법 대응 전략 제시,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의 첫 사이버 위협 연구 보고서 발간, 금융보안원의 2026 디지털 월렛 보안 세미나 개최 등의 소식이 전해졌다.
◆에스원, 무인매장 AI 보안 솔루션 확산…전년 대비 계약 33% 증가
에스원이 무인매장 전용 AI 보안 솔루션의 계약 건수가 전년 대비 33% 늘었다고 밝혔다.
무인매장 절도·파손 관련 민원이 2022년 월평균 54건에서 2024년 103건으로 2년 새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가운데, 기존 CCTV의 대응 한계를 극복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소비자원이 수도·충청권 무인매장 30곳을 조사한 결과 전체 매장이 사후 확인용 CCTV만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도난 피해 반복에 따른 폐업률도 높아지고 있다.
에스원의 무인매장 전용 AI 보안 솔루션은 AI CCTV를 활용한 실시간 이상 행동 감지 및 점주 스마트폰 알림, 관제센터 경고 방송을 통한 범죄자 퇴거 유도, 키오스크 전용 감지기를 통한 파손 시도 차단 및 긴급 출동, 도난·파손 발생 시 최대 1000만원 한도의 스페셜 보상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파수, '파수AI'로 사명 변경…AX 지원 기업으로 전환
파수가 사명을 '파수AI'로 바꾸고 AX 지원 기업으로 본격 전환했다.
30일 오전 열린 제2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파수AI는 2022년 생성형 AI 기반 개인정보보호 솔루션을 출시한 데 이어 기업용 거대언어모델(LLM) '엘름(Ellm)'을 선보이고 고객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등 AI 사업을 확대해 왔다.
파수AI는 미국 법인과 현지 AI 플랫폼·컨설팅 기업 컨실릭스(Konsilix)의 합병을 통해 다음 달 에이전틱 AI 애플리케이션 전문 기업 심볼로직(Symbologic)을 출범할 예정이다. 사명 변경을 기점으로 기업용 AI 플랫폼, 에이전틱 AI, AI 거버넌스, AI 레디 데이터 관리·보호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컨설팅 사업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GA솔루션즈, 증권사 보안 세미나 성료…제로 트러스트 전환 로드맵 제시
SGA솔루션즈가 증권사 인프라·보안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프라이빗 세미나를 마쳤다.
세미나에는 약 20개 증권사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제로 트러스트 기반 자율보안체계 대응 전략'을 주제로 금융기관의 주요 보안 과제와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코스피 5000포인트 시대 도래에 따른 주식 거래 증가와 디지털 금융 서비스 확산으로 금융권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마련된 자리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는 금융기관이 스스로 보안체계를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율보안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제로 트러스트 전환 프레임워크와 단계별 로드맵을 제시했다. 아울러 국내 유일 풀스택 제로 트러스트 솔루션 'SGA ZTA'를 소개하고, 인증, 정책 및 접근관리, 디바이스 통합 보안 관리, 보안성 검증 등 통합 보안 기능 중심의 구현 구조를 설명했다.
◆펜타시큐리티, AI·로봇 기업에 EU CRA 대응 전략 제시
펜타시큐리티가 한국AI·로봇산업협회가 주최한 'AI&로보틱스 루키스 데이'에서 글로벌 로봇 시장 진출을 위한 사이버보안 전략을 발표했다.
임명철 펜타시큐리티 IoT융합보안연구소장은 이 자리에서 2026년 본격 시행되는 유럽 사이버복원력법(CRA) 대응을 위해 제품 설계 단계부터 보안을 내재화하는 '시큐어 바이 디자인' 원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로봇 개발 주기가 통상 1년 6개월~2년임을 고려할 때 지금 즉시 보안 설계에 착수해야 글로벌 수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펜타시큐리티는 법규 위반 시 전 세계 매출의 최대 2.5%가 벌금으로 부과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보안이 기업의 '법적 생존 조건'임을 강조하며, 글로벌 인증 기준 준수, 소프트웨어자재명세서(SBOM) 제출 및 사후 보안 지원 의무화, 유럽 사이버복원력법 대응 컨소시엄 구성 등 구체적인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HPE, 첫 사이버 위협 보고서 발간…"사이버 범죄, 기업형으로 진화"
HPE가 첫 사이버 위협 연구 보고서 '인 더 와일드'를 발간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1186건의 실제 위협 사례를 분석한 보고서로, 현대 사이버 위협 환경을 '규모, 조직, 속도'로 정의한다. 공격자들은 재사용 가능한 인프라와 기존 취약점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산업을 정밀하게 노리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14만7000개 이상의 악성 도메인과 약 5만8000개의 멀웨어 파일을 배포하고 549개의 취약점을 악용했다.
보고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딥페이크 영상·음성 합성 기반의 표적형 사칭 사기, 텔레그램 플랫폼을 통한 자동화 데이터 유출 등 공격 전술의 고도화도 확인했다. HPE는 보고서 발간에 맞춰 HPE와 주니퍼 네트웍스(Juniper Networks)의 보안 연구 역량을 통합한 'HPE 위협 연구소'를 공식 출범했다.
◆금융보안원, '2026 디지털 월렛 보안 세미나' 개최…최신 위협 대응 방안 공유
금융보안원이 '2026 디지털 월렛 보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2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금융회사 및 관계 기관 실무담당자들이 참석했다. 금융보안원이 운영 중인 '디지털 월렛 보안 협의체'가 주관한 이 행사는 '디지털 월렛의 기술적 진화와 선제적 보안 대응 체계 수립'을 주제로 블록체인 월렛, AI 신원 인증, 하드웨어 보안, 법적 대응 전략 등 4개 주제를 다뤘다.
디지털 월렛 보안 협의체는 KB국민은행, 카카오뱅크,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신한은행,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비바리퍼블리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11개 기관이 참여해 2025년 9월 출범했다. 출범 이후 STO,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자산 기반 자산 지갑과 모바일 신분증 기반 신원 지갑 등 유형별 보안 요구사항을 도출하고 '디지털 월렛 보안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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