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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시위 시발점은 공교육 정상화…유럽 민심 왜 폭발했나?

지금 유럽에서 번지고 있는 시위는 교육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프랑스 고등학생 시위가 시발점입니다.

시위 시발점은 공교육 정상화…유럽 민심 왜 폭발했나?

[앵커]

지금 유럽에서 번지고 있는 시위는 교육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프랑스 고등학생 시위가 시발점입니다.

이 시위가 어떻게 유럽 전반의 민심 폭발로 이어진 건지, 김지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작은 프랑스 학생들이었습니다.

제대로 공부할 환경을 만들어 달라며, 거리로 나왔습니다.

[야스민 시페살람/시위 참가자/현지 시각 지난 8일 : "선생님들이 결근하셔도 대체 교사가 오지 않는 경우가 있었어요. 난방이 안 될 때도 있었고, 화장실에는 휴지도 없었어요."]

학생들은 먼저 교육 분야 예산 부족을 문제로 지목했습니다.

[사라 세뇨/시위 참가자/지난 8일 : "학생들을 제대로 가르칠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지 못 한 학교들을 응원하기 위해, 그리고 정부가 군대 같은 분야 대신 학교에 더 많은 예산을 지원하라고 요구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프랑스 학생들 시위에 학부모와 교사들까지 가세하더니 결국 고물가 항의 시위와 결합했습니다.

특히 올해 이란 전쟁으로 계속된 고유가 상황이 유럽 서민들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이탈리아 시위도 생활비가 핵심 구호였고,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주택난 등이 원인으로 제시됐습니다.

공통분모는 결국 돈인데, 정부 재정으로 무한정 뒷받침하기 어렵습니다.

[도미닉 토마스/UCLA 교수·CNN 유럽 문제 해설위원 : "정부의 예산 삭감과 사회서비스 축소, 교육 시스템 방치로 상황이 악화됐습니다. 이런 다양한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얽히면서 사람들을 거리로 나오게 한 겁니다."]

이번 사태를 틈타 유럽의 극우 정당들은 이민자 문제와 정부 책임론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결국 시민들의 분노가 포퓰리즘 정치의 동력이 되고 있단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그래픽:고석훈/자료조사:김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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