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민문화조례 제정·10분 생활 문화권 구축
이장우, 대규모 인프라 확충·콘텐츠 경쟁력 강화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와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나란히 문화·예술 공약을 내놨다. 자료사진.
여야 대전시장 후보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나란히 문화·예술 공약을 내놨다.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시민 문화 향유권과 생활밀착형 문화 인프라 확대를,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는 대규모 문화 인프라 확충과 콘텐츠 산업 육성을 통한 ‘K-문화예술 허브’를 각각 공약했다.
허태정 후보 캠프 정책본부는 12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화·예술·관광·스포츠 분야를 시민 삶과 도시 미래를 바꾸는 통합된 도시 전략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분야별 공약을 발표했다.
정책본부는 먼저 ‘시민문화기본권 조례’를 제정, 이를 통해 문화·예술이 시민 모두의 권리하는 점을 공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10분 생활 문화권 구축’을 목표로 △대전생활문화통합 플랫폼 △사회기반시설 유휴공간 및 공공인프라 문화 거점화 △마을예술단·동아리·청소년·어르신 문화활동 지원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예술인 지원 정책으로 △창작준비금 및 청년예술인 적금 지원 강화 △예술인 경력관리 시스템 구축 △예술인 일자리 확대 △창작·유통·홍보·복지·일자리를 한데 묶은 통합지원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스포츠 분야 공약으론 생활체육 중심도시 조성을 내세웠다. 체육시설 예약부터 프로그램 신청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스포츠 통합 플랫폼 ‘핏(fit) 대전’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과학기술 역량과 스포츠를 결합한 스포츠테크 산업 육성, e-스포츠 대회 정례화 및 리그 운영 등도 공약했다.
관광 분야에선 ‘오래 머물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 대전’을 목표로 대전 빵축제를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로 육성하겠고 밝혔다. 또 이를 야간 관광과 마을축제를 연계한 365일 체류형 관광 콘텐츠 사업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반면 이장우 후보는 대규모 문화 인프라 확충과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 후보는 전날(11일) 선거 캠프에서 문화·예술·콘텐츠 산업 공약을 발표하며 “대전을 대한민국 K-문화예술 허브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중촌근린공원 일대 대규모 문화예술 거점을 조성해 지역 간 문화예술 인프라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음악전용 공연장과 제2시립미술관을 건립하고, 대전 연고 예술가 중심 특화미술관과 음악·미술 창작 레지던스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원도심 역사·문화·예술 클러스터 육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소제동 역사·문화 클러스터 △대흥은행권 문화·전시·로컬·컨벤션 클러스터 △테미 문학테마 클러스터 등 3대 역사문화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콘텐츠 산업 육성 공약도 발표했다. 대전도심융합특구를 중심으로 웹툰IP첨단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엑스포 일원에는 특수영상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 국공립예술단 중심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민간 예술단체 경쟁력을 강화하는 ‘대전형 지정예술단’ 제도 도입도 제안했다.
이 후보는 “문화·예술·콘텐츠 산업을 통해 청년 일자리와 관광, 지역경제까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문화도시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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