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시장
울산시가 두 달간 이어온 시민 소통 프로그램인 '울산온(ON)미팅'을 마무리했다.
시는 지난 27일 울주 남부 지역 일정을 마지막으로 주민들과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울산온미팅' 행사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23일 유에코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지난 2월 5일 중구를 시작으로 약 두 달간 이어졌으며 총 3,4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하고 170건의 지역 현안이 논의됐다.
구·군별로는 지역 특성에 맞춘 다양한 정책이 제시됐다.
중구에서는 '문화·관광, 사통팔달 교통의 종갓집 중구'를 주제로 학성공원 물길 복원, 청소년문화회관(케이(K)팝사관학교)과 광장조성, 울산트램 2호선, 울산정원지원센터와 정원체험·휴식공간 조성, 언양~다운 국도24호선 신설과 다운2지구~성안교차로 도로 개설 등 23개 사업이 공개됐다.
남구에서는 '문화·스포츠·교통의 중심, 울산 남구'를 주제로 울산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1GW 확장, 세계적 공연장(THE HALL 1962) 조성, 어린이 복합교육·놀이공간 조성, 수소트램 1호선, 문수로 우회도로 개설 등 28개 사업이 발표됐다.
동구에서는 '케이(K)-조선의 선도자(리더)! 해양 레저관광의 중심! 울산 동구'를 주제로 남목 자동차일반산단 조성, 사계절 전천후 다목적 에어돔 조성,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 영남권 특화 암치료 선도 울산양성자치료센터, 염포산 터널 무료화와 울산대교 통행료 동결에 따른 차액지원 등 24개 사업이 추진된다.
북구에서는 '대한민국 자동차의 심장 울산 북구! 교통의 거점(허브)로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 어린이치료 특화 울산의료원 설립, 강동관광단지 파크골프장 조성, 북울산 역세권 개발사업, 울산외곽순환도로망 건설 등 28개 사업이 제시됐다.
울주 중·서부에서는 '반구천에 새겨진 울산 역사, 관광·교통으로 빛나는 행복 울주'를 주제로 반구천 세계암각화센터 건립,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건설, 다목적 소방헬기 및 대형산불 대응 산불전문진화차 도입, 근로복지공단 울산 공공병원(산재병원) 개원, 역세권 복합특화단지 뉴 온 시티 조성 등 35개 사업이 공개됐다.
또 울주 남부에서는 '인공지능(AI)·에너지·해양레저의 중심, 새로운 미래를 여는 울주 남부'를 주제로 탄소저감형 수중데이터센터 구축, 북극항로 에너지 거점(허브) 남신항 기반시설 구축, 남부권 신도시 건설, 석유화학산단 안전관리 고도화 플러스 사업, 울산~함양 및 울산~양산 고속도로 건설 등 32개 사업에 대한 계획발표가 이어졌다.
시에 따르면 시민들의 질의와 건의 사항은 총 160여건이 접수됐다.
분야별로는 교통(26건), 도시개발(17건), 문화관광체육(13건), 기업지원(8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온라인으로는 100여건의 질의와 건의가 접수됐다.
시는 공통적인 질문 사항으로 버스 노선에 대한 개선 요구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주차장 확충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 기업 지원에 대한 요청, 엠제트(MZ)세대들의 질의와 건의 등이 잇따랐다.
각 구·군별로 보면 △중구에서는 인공지능 새싹기업(AI 스타트업) 대표가 청년·인공지능(AI) 창업 지원 방안 마련 요청 △남구에서는 최근 유행하는 유튜브를 통한 시 홍보 건의 △동구에서는 인공지능(AI)난임 기업의 대표가 전국 최초의 인공지능(AI) 난자 안심 보관 도시 선포 건의 △북구에서는 양정동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산복도로 건설 요청 △울주 중서부에서는 신혼부부 주택 지원 기간을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확대해 달라는 건의 △울주 남부에서는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 계획에 대한 질의 등이 있었다.
김두겸 울산시장(사진)은 "두달간 구군을 순회하며 개최한 이번 울산온(ON)미팅은 그동안 지역 기업인, 전통시장 소상공인, 청년, 여성, 어르신 등 각계각층의 시민 여러분과 직접 현장에서 만나며 끊임없이 이어온 소통을 한 단계 넓히기 위한 자리였다"며 "시민들이 주신 소중한 건의들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앞으로도 시민들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울산사람들과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울산온미팅을 통해 접수된 시민들의 건의 사항을 시정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서승원기자 ggundle2000@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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