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천시와 충주시가 각각 시립미술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제천은 사업 방향을 다시 검토하기로 했고 충주는 계획에 속도를 내면서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됐습니다.
박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천시가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 일대 시립미술관 건립 계획을 전면 재검토합니다.
326억 원의 사업비 대비 문화적 파급 효과가 제한적이고, 연간 10억 원대 운영비 등 적자 부담도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미 집행한 소장품 구입비 6억 원 등 관련 매몰 비용까지 감안해 사업을 전면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정부가 조건부 승인한 기존안에 대한 중앙투자심사 관련 후속 조치도 변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상천 제천시장과 인수위는 미술과 공예, 국악 등을 아우르는 새 복합 문화예술공간 조성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한교/제천시 기획예산과 기획팀장 : "8월까지 세부 사항 검토가 이어질 예정이고요. 9월 중 공약자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공약이 확정될 계획입니다."]
충주시는 호암지 일대에 397억 원이 투입될 시립미술관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제 지명 방식으로 공모한 건축 설계 최종안을 곧 확정해 이르면 올 연말에 공사를 시작합니다.
2028년 준공, 2029년 개관을 목표로 시설 건립과 소장품 특화 전략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강한비/충주시 문화예술과 문화산업팀 학예연구사 : "완성도 있는 건축 시공과 본격적인 개관 준비가 가장 중요하고요. 충청북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해서 재원 확보를 해나갈 예정입니다."]
공공 미술관에 대한 서로 다른 접근 속에 지역의 문화 저변을 어떻게 파급력 있게 확장해 나갈지, 제천과 충주의 고민이 깊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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