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신노년층 맞춤형 일자리 확대…전문성 활용한 사회서비스 강화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3월 1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한국 어르신의 일과 삶 패널(KSWL)」제1차 데이터 설명회를 개최하고 조사 설계와 데이터 구성, 분석 방법 등을 연구자 및 관계자들과 공유했다. [사진=한국노인인력개발원]
| 서울=한스경제 신보경 기자 |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2019년부터 ‘노인적합형 신직무’를 발굴해 운영하고 있다.
노인적합형 신직무는 단순 공익활동 중심이던 기존 노인일자리에서 벗어나, 노인의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한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특히 고학력·전문경력을 갖춘 신노년층이 증가하면서 이들의 역량을 반영한 일자리 수요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
개발원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70개 직무가 선정됐다. 고독사 위험군을 발굴하고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는 ‘고독사 예방 게이트키퍼’, 복지시설 보조기기를 점검·소독하는 ‘보조기기 관리원’, 시니어 금융강사, 점자 도우미, 디지털 교통안전 도우미 등 지난해 약 5만 7710명의 어르신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약 6만 9000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노인역량활용 특화형 시범사업’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돌봄, 안전, 상담 등 공익적 가치를 창출하는 분야에 특화된 일자리로, 직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수요기관이 일부 비용을 부담해 급여 수준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대표 사례는 교육부와 협력해 추진 중인 ‘유아돌봄 특화형 사업’이다. 유치원에서 아침·저녁 돌봄과 등·하원 지도를 담당하는 일자리로 약 40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월 급여는 기존 사업보다 약 14만 원 높은 90만 원 수준이다. 또한 ‘노인일자리 여기’ 플랫폼을 통해 구직 노인과 민간 기업을 직접 연결하고, 요양·간병·가사지원·아이돌봄 등 돌봄 분야 일자리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AI를 활용한 취업 지원 시범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AI콜 사후관리 서비스’는 AI 상담사가 매월 취업 참여 어르신에게 전화를 걸어 취업 현황, 건강 상태, 생활 상황 등을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또 민간 취업교육센터를 통해 AI 리터러시 교육 등 디지털 역량 교육도 운영할 계획이다.
신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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