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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스펙 안보고 ‘직무 오디션’면접… MZ직원 눈높이 맞는 복지 제공[‘청...

추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현업 적용 기술을 더 강화해 교육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제작후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SK, 포스코, 롯데, 한화, 이마트, KT, CJ, 대한항공, 카카오, 네이버

스펙 안보고 ‘직무 오디션’면접… MZ직원 눈높이 맞는 복지 제공[‘청...

■ ‘청년도약 프로젝트’ 현장을 가다 - (10) 신세계그룹

전공·나이 무관 직무이해도 평가

PT 통해 아이디어·열정 등 체크

직무역량 강화 스킬업 프로그램

보고서 작성 등 현업에 큰 도움

“강의실을 나설 때 여러분들의 엑셀 실력이 조금이라도 늘었으면 합니다. 어떤 사람들을 ‘엑셀 고수’라고 할 수 있을까요?”(강사)

“원하는 정보나 데이터를 빨리 뽑을 수 있는 사람이요.” “여러 함수 중 어떤 함수를 쓸지 감을 빨리 잡는 사람이요.”(수강생들)

지난 1일 서울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신세계그룹 도심형 연수원 ‘신세계 남산’의 한 강의실이 학구열로 불타올랐다. 이날 이마트 소속 신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2026 지원직무 스킬업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된 ‘업무 효율을 높이는 엑셀’ 강좌가 진행됐다. 얼굴이 앳된 젊은 직원부터 중견급으로 보이는 직원까지 다양한 연차의 참석자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강의에 집중했다.

강사가 “엑셀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선 사용자 입장에서 목적에 부합하도록 자료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하자 수강생들은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교육에 참여한 신홍영(43) 이마트 점포지원팀 과장은 “발령받은 지 얼마 안 돼 보고서 쓸 일이 많았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됐다”며 “보다 많은 직원들에게 단계별로 강좌를 수강할 기회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이 미래 인재가 될 대학생들의 인문학 소양 교육부터 청년 구직자 채용 기회 확대, 입사자 직무 역량 향상 지원 등 ‘원스톱 청년 인재 육성’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창의적 청년 인재 육성을 위해 2014년부터 꾸준히 이어온 전국 대학생 대상 인문학 강의 ‘신세계 지식향연’이 대표 활동으로 꼽힌다. 지식향연은 인문학 소양을 갖춘 미래 예비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인간과 문화에 대한 지식·지혜를 전파하는 인문학 중흥사업으로 기획됐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온라인 강연과 콘텐츠 영상 제작으로 중단 없이 이어왔다. 지식향연 첫 강연자로 나섰던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당시 “신세계가 추구하는 고객 행복은 인문학 전파로 실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식향연은 매년 시대적 인물·사건을 주제로 강연·해외 탐방·서적 발간 등을 진행해 청년들이 현재와 미래를 성찰할 기회를 제공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세계그룹은 대기업 공개 채용이 실종되고 수시 채용 비중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신입사원 공채도 실시했다. 이마트·신세계백화점 등 총 10개사에서 세 자릿수 규모 채용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종전보다 한 달 빠른 1월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해 청년 구직자들이 조기에 진로를 확정하고 안정적으로 경력을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 관계자는 “청년 세대들의 눈높이에 맞는 보상 체계와 복지 등을 제공하는 한편, 인재들이 자발적·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의 경우 신입사원 채용 시 이른바 스펙(학력·자격증) 중심 평가 방식을 탈피하고 지원자 열정과 노력을 확인하기 위한 ‘드림스테이지’ 면접을 도입하기도 했다. 드림스테이지는 ‘자신의 꿈을 펼치는 무대’라는 뜻으로, 지원자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열정과 역량을 평가하는 일종의 ‘직무 오디션 면접’이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면접관들에게 지원자 출신 대학과 전공, 나이와 같은 개인정보를 일절 제공하지 않고, 직무에 대한 깊이와 현업에서 당장 활용해도 될 만한 아이디어 등을 평가하도록 했다.

일을 더 잘하고 싶어 하는 임직원들을 위해 직무 역량 강화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시작한 지원직무 스킬업 프로그램은 재무·마케팅·인사·안전품질 등 지원직무 역량 개발을 통해 전문가로서의 성장을 돕는다. 보통 기업들이 다양한 지원직무 교육을 외부 교육과정으로 대체 진행하는 것과 달리, 이마트는 내부 현안·사례 등을 참고해 맞춤형 기획력 향상·보고서 작성·업무 생산성 관리·스피치·사무자동화(OA) 활용 등 핵심 기술 내재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교육생 피드백을 참고해 풍부한 노하우를 지닌 사내 멘토인 일명 ‘일잘러 선배’의 강의도 추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현업 적용 기술을 더 강화해 교육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제작후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SK, 포스코, 롯데, 한화, 이마트, KT, CJ, 대한항공, 카카오,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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