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SpaceX) 관련주들이 전 거래일 대비 10.78%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사진= photo AC
현대경제신문 홍미경 기자 | 스페이스X(SpaceX) 관련주들이 전 거래일 대비 10.78%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센서뷰, 아주IB투자, 스피어,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상승했다.
센서뷰와 아주IB투자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515원, 1250원 오른 3655원과 9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센서뷰와 아주IB투자의 주가 상승률은 각각 16.40%, 15.39%다.
스피어와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각 6000원, 5000원, 1650원 오른 4만9200원과 6만6600원 그리고 2만8400원에 거래됐다. 스피어와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주가 상승률은 각각각 13.89%, 1.12%, 6.17%다.
이외에 에이치브이엠, 세아베스틸지주, 이녹스첨단소재,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와이제이링크, 나노팀, LG에너지솔루션 등은 상승했다.
세계 우주 산업의 중심에는 여전히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있다. 한때 ‘꿈 같은 로켓 회사’로 불렸던 스페이스X는 이제 민간 항공우주 시장의 독보적인 리더로 자리 잡았다. 2026년 현재, 보급형 위성망부터 초대형 로켓 개발, 유인 우주선, 그리고 우주인터넷까지—스페이스X가 손대는 사업은 모두 글로벌 산업 판도를 바꿔놓고 있다.
스페이스X의 최대 주목 포인트는 단연 초대형 로켓 ‘스타십(Starship)’이다. 올해 3월, 회사는 다섯 번째 통합 비행 시험(IFT-5)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재사용형 초대형 발사체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시험은 궤도 진입 후 80% 이상을 회수하는 데 성공, 향후 유인 달 탐사 및 화성 이주 계획에 현실성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타십은 지구 궤도 수송뿐 아니라 “지구 내 초고속 물류망”으로도 주목받는다. 실제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과 미 공군은 군사·긴급물자 수송용 ‘로켓 수송 프로그램(ROC)’ 시험 파트너로 스페이스X를 지정했다. 이는 항공·해상 물류 체계에도 직접적인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가 운영하는 위성 인터넷망 ‘스타링크(Starlink)’는 이미 70개 이상 국가에서 상용 서비스 중이며, 위성 6,300여 개가 궤도에 올라 있다. 2026년에는 1만 개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스타링크는 저궤도(LEO) 위성을 활용해 기존 지상 통신망이 취약한 지역에도 고속 인터넷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아마존(‘프로젝트 쿠이퍼’)과 원웹(OneWeb), Telesat 등 경쟁사가 출사표를 던졌지만, 압도적인 위성 수와 빠른 재사용 발사 주기로 시장 점유율을 지키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가자지구 분쟁 등 글로벌 분쟁 지역에서 위성통신의 전략적 가치가 부각되며, 스타링크는 군통신·재난망·해양통신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한국·일본·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상용화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스페이스X는 민간 기업임에도 미국 우주국(NASA)과 방위수출계약을 다수 체결하며 국가 주도사업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몇 가지 이슈도 불거지고 있다.
첫째, 우주 쓰레기(우주잔해물) 관리 문제. 궤도 위성 수천 기가 오작동하거나 추락할 경우 다른 위성에 충돌할 위험이 있어 국제통신연합(ITU)과 각국 규제기관이 새로운 기준을 논의 중이다. 둘째, 군사용 기술 전환 논란. 일부 국가에서는 스타링크가 군용 프로젝트에 활용되는 것에 대한 외교적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셋째, 비상장 기업이라는 한계. 현재 스페이스X는 비상장 상태로, 내부 비공개 가치평가에 따르면 기업가치는 1,800억 달러(약 240조원)에 달한다. 하지만 공격적 투자를 이어가기 위해선 추가 자본 유입이 필요하며, 일부에서는 2026~2027년 나스닥 상장 가능성도 제기된다.
스페이스X의 영향력은 단순한 로켓 회수 기술을 넘어 산업 구조 전체를 바꾸고 있다. 발사비용이 10분의 1 이하로 줄며, 전 세계 위성 벤처와 대학 연구소, 스타트업이 ‘소형위성 시대’에 진입했다. 세계 각국도 우주개발 민간 참여 구조를 확대 중이다. 유럽은 아리안그룹, 일본은 미쓰비시중공업, 한국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중심으로 발사 기술 자립 경쟁이 치열하다.
스페이스X의 다음 단계는 ‘상장’과 ‘AI’다. 스타링크의 독립 상장 추진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며, 실제로 최근 내부 문건에 따르면 일부 투자은행과 상장 적정 타이밍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I 통신 최적화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위성 네트워크’ 개발도 추진 중이다. 위성망 간 자율 연결·수리·궤도 조정을 통해 유지비를 대폭 절감하는 차세대 인공지능 위성 관리 체계가 핵심이다. 궁극적으로 머스크의 목표는 화성 이주 기반 마련이다. NASA의 ‘아르테미스(Artemis)’ 달 탐사 프로젝트에 핵심 발사체 공급자로 참여하고 있는 만큼, 스페이스X는 향후 인류의 유인 우주 이주 로드맵의 중심에서 계속해서 존재감을 발휘할 전망이다.
그 중심에 선 스페이스X는, 로켓을 쏘아 올리는 회사가 아닌, 새로운 시대의 ‘공간 경제(Space Economy)’를 설계하는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지구에서 하늘로, 다시 별로 향하는 머스크의 야망은 이제 단순한 비전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질서를 다시 쓰고 있는 현실이다.
센서뷰는 2015년 설립된 유무선 초고속 RF(무선주파수) 연결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2023년 기술성장기업 특례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mmWave 대역 기반의 케이블·커넥터·안테나를 자체 개발해 국방·항공·우주산업은 물론 차세대 이동통신과 반도체 측정 산업에 RF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차세대 무기 체계 사업에 참여하는 한편, 자율주행·커넥티드카에 대응한 전장용 커넥터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글로벌 통신·반도체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아주IB투자는 1974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기술개발성과의 사업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벤처캐피탈 전문 투자회사다. 벤처캐피탈과 사모투자를 주력으로 하며 총 3.5조원을 조성해 지속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달성했다. 2019년 미국 법인 설립 후 보스턴, 실리콘밸리에서 신약개발, AI, 클라우드 등 기술기업을 발굴, 43개 업체 투자, 19개 나스닥 상장으로 글로벌 투자 확대하고 있다.
스피어는 특수합금 및 고강도 소재 전문 제조사로, 항공우주·반도체·방산 분야에 초고강도 티타늄 합금, 니켈 기반 초합금 등 맞춤형 소재를 공급하는 중견기업이다. 고온·고압 환경에 견디는 특수합금 생산 기술로 유명하며, 국내외 항공기 엔진 부품과 로켓 추진체 소재를 주력으로 삼고 있다. 최근 우주산업 붐 속에서 NASA 및 민간 우주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성장 궤도에 오른 상태다.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그룹 계열의 증권사로 해외사업, 투자은행, 트레이딩, 자기자본 투자, 자산관리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1970년 설립돼 1975년 상장된 금융투자회사로, 2025년 기준 전 세계 11개 지역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투자매매업, 투자중개업, 투자자문업, 신탁업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WM(자산관리), IB(투자은행), 세일즈&트레이딩, PI(자기자본투자) 등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현지화 전략을 통해 해외 사업을 적극 확장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너지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스페이스X에 2억7800만달러의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1999년 벤처투자촉진에관한법률에 근거해 설립된 벤처투자회사로 2019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으며, 32개의 비상장 종속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그룹 계열의 벤처캐피탈로서 총 53개의 VCF(벤처캐피탈펀드)와 6개의 PEF(사모투자펀드)에 약 2조원 이상의 재원을 누적 결성했으며, 벤처펀드 결성 및 운영을 비롯해 벤처기업 투자, 해외투자, PEF 운용, M&A, SPAC 설립 및 운용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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