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과기부 과제 최종 선정
2028년까지 사업비 103억 투입
상호작용 힘 정밀하게 제어
위험 상황 인지 회피 기술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실세계 능동행동형 에이전틱 AI 기술개발’ 사업의 신규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DGIST는 주관기관인 ㈜메디칼파크, 공동연구개발기관인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자율 로봇 진단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유방 초음파 스캐닝 설루션’ 상용화에 나선다.
오는 2028년 12월까지 약 2년 6개월간 총 103억 4천만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 과제에서 DGIST는 로봇 및 기계 전자공학과 유재석, 박경서 교수가 책임을 맡아 시스템의 핵심인 AI 에이전트 개발을 주도한다.
유방암은 국내 여성 암 발생률 1위로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지만, 기존에 개발된 로봇 초음파 장비들로는 미리 입력된 경로로만 움직여 환자별 체형이나 실시간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어려웠다.
공동 연구팀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 상황을 인지(Sense)하고 판단(Think)해 행동(Act)하며 학습(Learn)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적용한 3차원 자동 유방 초음파 로봇인 ‘US-AXBOT’을 개발한다.
DGIST 연구팀은 5종의 핵심 AI 에이전트 개발을 전담한다. 특히 로봇이 환자 신체에 직접 접촉하는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계한다. DGIST는 사람과 로봇 사이의 상호작용 힘을 정밀하게 제어하고,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지해 스스로 회피하는 제어 기술을 결합하여 환자와 검사자 모두를 완벽하게 보호할 계획이다.
유재석 DGIST 로봇 및 기계전자공학과 교수는 “이번 과제는 로봇이 정해진 경로를 반복하는 단순 자동화를 넘어 여러 AI 에이전트가 실시간으로 협업해 검사를 완성하는 진일보한 기술”이라며 “검사자의 숙련도에 좌우되지 않는 표준화된 초음파 검사를 구현해 유방암 조기 진단율을 높이고, 국산 의료기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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