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들의 대규모 경연 무대인 제2회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대회가 22일 저녁 7시 30분 베이징 차오양구 국가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冰丝带)에서 개막했다.
'지혜롭게 경쟁하며 미래로(智竞向未来)'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유니트리(宇树), 푸리에(傅利叶智能), UBTECH(优必选) 등 중국 주요 로봇 기업을 비롯한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대거 참가했다. 특히 개막식에는 1000대 이상의 로봇이 참여하는 대규모 퍼포먼스가 펼쳐져 인간과 로봇의 공존을 주제로 한 미래상을 선보였다.
2026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대회는 베이징시 인민정부와 세계로봇협력기구(WRO), 아시아태평양로봇월드컵국제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적인 로봇 운동 경기다.
이날 개막식 행사에서는 CCTV 진행자 캉후이(康辉)와 룽양(龙洋)이 진행을 맡았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8월 22일 밤 중국 베이징서 열린 세계휴머노이드로봇 운동회 개막식. 2026.08.22 chk@newspim.com
개막식에 이어 7대7 로봇 축구 시범경기를 비롯해 400m와 100m 등 육상 종목 예선이 진행된다. 대회는 26일까지 이어지며 육상·축구·체조·역도·무술·탁구·격투 등 29개 경기 종목과 산업·가정·호텔·응급구조·슈퍼마켓 등 실제 생활을 무대로 한 21개 시나리오 종목 등 총 50개 세부 종목에서 로봇들의 운동능력과 조작·판단 능력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단순한 전시품을 넘어 실제 경기와 산업·생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6대륙 16개국에서 666개 팀이 참가해 모두 2056대의 로봇이 경쟁을 벌인다. 참가 팀은 지난해 첫 대회보다 138% 증가했으며, 출전 로봇 수는 4배로 늘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추가된 멀리뛰기와 역도, 줄다리기, 탁구 등 고강도 종목은 로봇의 '두뇌'에 해당하는 인공지능과 운동을 제어하는 '소뇌', 로봇 본체의 구조적 안정성, 모터와 감속기 등 핵심 부품의 성능까지 종합적으로 시험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