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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슈퍼위크…빅테크 실적에, 7000피 '분수령'

이번 주 글로벌 빅테크 실적 발표가 맞물린 '슈퍼위크'에 진입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인공지능(AI) 실적이 실제로 확인될 수 있을지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빅테크 실적이 기대를 웃돌 경우 국내 반도체 업종으로의...

슈퍼위크…빅테크 실적에, 7000피 '분수령'

이번 주 글로벌 빅테크 실적 발표가 맞물린 '슈퍼위크'에 진입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인공지능(AI) 실적이 실제로 확인될 수 있을지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빅테크 실적이 기대를 웃돌 경우 국내 반도체 업종으로의 수급 확산을 통해 코스피 상승 탄력이 강화될 수 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이란 종전 협상 관련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빅테크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2% 오른 7173.9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0% 상승한 2만4887.10을 기록하며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하락 마감

다만 반도체 업종에서는 단기 과열 신호도 감지된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는 18일 연속 상승 이후 하락 전환하며 상승 피로감이 일부 반영됐다.

영화 '빅쇼트'로 알려진 투자자 마이클 버리는 반도체 업종에 대해 공매도 포지션을 확대하며 경계 신호를 보냈다. 그는 반도체 상장지수펀드인 SOXX(iShares Semiconductor ETF)에 대해 내년 1월 만기, 행사가 330달러 풋옵션을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현재 대비 약 30% 하락 가능성에 베팅한 수준이다.

버리는 최근 랠리에 대해 "펀더멘털보다 기술적 요인에 의해 주도된 상승"이라고 평가하며 SOXX의 PER이 약 39.85배 수준까지 상승한 점을 과열 신호로 지목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반영되고 있다. 28일 오후 기준 삼성전자는 약세를 보인 반면, SK하이닉스는 상승세를 유지하며 종목 간 차별화가 나타났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이 확대될 수 있다"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하락 전환 역시 같은 맥락"이라며 "펀더멘털은 견조하지만 주가는 단기 속도 조절 국면에 진입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코스피는 6700선을 돌파하며 7000선 진입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코스피 향방은 반도체 대형주 흐름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외국인 수급이 재차 유입될 경우 지수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는 반면, 글로벌 빅테크 실적 기대가 흔들릴 경우 단기 조정 압력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빅테크…AI 수익화가 핵심 변수

고평가 우려에도 시장은 이번 주 발표될 빅테크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AI 투자 확대에 따른 클라우드, 광고, 데이터센터 부문의 매출 성장이 핵심 변수로 꼽힌다.

시장의 관심은 이 같은 대규모 투자가 얼마나 빠르게 실질적인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쏠리고 있다.

실제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세는 이번 실적 시즌의 핵심 변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마존웹서비스(AWS)는 1분기 매출이 약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와 구글 클라우드는 각각 38%, 5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글로벌매크로 팀장은 "마이크로소프트는 실적 자체보다 앤트로픽과의 경쟁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라며 "클라우드 수요는 꾸준해 실적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픈AI와의 협력과 별개로 앤트로픽 '클로드' 점유율 상승은 부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빅테크 실적이 기대를 웃돌 경우 반도체 중심의 수급이 재차 강화되며 코스피 7000선 도전 가능성도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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