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충남도 제공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은 15일 대전·세종·충남 곳곳에서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행사가 열렸다.
충남도는 이날 도청 문예회관에서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경축사에서 "제2차 동학농민혁명은 일본에 대항한 무장투쟁임에도 독립운동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공주 우금티에서 꽃잎처럼 쓰러져간 2차 동학농민혁명이 독립운동의 시작점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독립운동의 기점을 1894년 2차 동학농민혁명으로 바로잡는 작업을 자랑스럽게 시작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앞으로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연구와 추모·선양 사업을 추진하고 우금티 전적지 성역화와 동학도서관 건립, 국가기념일 행사 유치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전에서도 허태정 대전시장과 독립유공자 유족, 광복회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식이 열렸다. 허 시장은 "1919년 3월 대전 동구 인동 쌀시장 만세운동은 일제 탄압에 굴하지 않던 시민들의 강인한 독립의지를 보여준 역사적 성과"라며 "광복의 정신을 시민이 주인이 되는 민선 9기 시정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 국군사관학교 창설을 언급하며 과학기술을 통한 기술주권과 자주국방 강화 의지를 밝혔다.
세종시는 여민실에서 광복절 경축식을 열었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대한민국은 숱한 위기를 딛고 경제 발전과 민주주의를 일궈냈다"며 "이제는 국가균형성장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안 독립기념관에선 천안시와 독립기념관이 공동으로 경축행사를 열었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비롯해 육군 의장대 공연과 거리 퍼포먼스, 문화공연 등이 펼쳐졌으며 이날 밤에는 광복과 평화를 주제로 한 드론 라이트쇼가 진행된다.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에선 패들보드 동호인 20여 명이 바다 위에서 태극기를 펼치는 퍼포먼스로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15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행사에서 천안시립무용단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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