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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원대, 화성 첨단산업 인력난 해법 찾는다

수원대학교가 화성지역 반도체·인공지능(AI)·미래차 기업의 인력·기술 수요를 조사하고 대학 인프라를 활용한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조사 결과 3개 분야에서 전문인력 부족과 기술 전환의 어려움이 공통적인 과제로 나타났다.

수원대, 화성 첨단산업 인력난 해법 찾는다

반도체·인동지능·미래차 기업 수요조사 결과

대학 인프라 활용 기업지원·인재양성 추진

수원대학교가 화성지역 반도체·인공지능(AI)·미래차 기업의 인력·기술 수요를 조사하고 대학 인프라를 활용한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조사 결과 3개 분야에서 전문인력 부족과 기술 전환의 어려움이 공통적인 과제로 나타났다.

수원대(총장 임경숙)는 화성컨소시엄 앵커사업단이 13일 SINTEX에서 ‘2026년도 화성지산학위원회 상반기 정기회의’를 열고 지역 산업체·기관 수요조사 결과와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화성지산학위원회 출범 이후 첫 정기회의다. 조사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약 10주간 진행됐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지역기업 40여개사를 조사했다. 응답기업의 75.0%가 장비, 42.5%가 부품 분야에 종사했으며 전문인력 부족을 애로사항으로 꼽은 기업이 77.5%에 달했다. 계측·검사장비 자동화와 불량분석 기술에 대한 수요도 높았다.

박흥수 수원대 반도체공학과 교수는 반도체기술혁신센터(SeTIC)를 활용한 장비·부품 고도화와 차세대 패키징 실증 인프라 구축,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공정제어 기술 개발 등을 추진방안으로 내놨다.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조사에 참여한 28개사 가운데 75.0%가 제조업체였다. 생산·공정관리 분야의 인공지능 도입 수요는 81.0%에 달했지만 인공지능 전담인력이 없는 기업은 90.5%, 데이터 표준화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은 85.7%였다. 기술 도입 수요에 비해 이를 뒷받침할 인력과 데이터 기반이 부족한 셈이다.

안홍렬 수원대 AI데이터과학부 교수는 수요기업과 인공지능 공급기업을 연결하는 ‘화성 AI 제조혁신 융합 클러스터’ 구축과 현장 실증 중심의 연구개발(R&D) 지원, 재직자 교육과 산학 캡스톤을 연계한 인재양성을 3대 추진전략으로 꼽았다.

미래차 분야에서는 자동차 관련 기업 82개사를 조사했다. 전기·수소차 부품에 관심을 보인 기업은 77.5%였지만 실제로 미래차 핵심기술을 사업화하고 있는 비중은 7% 미만이었다. 인력 확보를 애로사항으로 꼽은 비율도 72.5%였다.

심재호 수원대 산학협력단 교수는 미래차 융합학과(계약학과) 개설과 공동 R&D센터 설립, 완성차·부품기업 상생 네트워크 구축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지역 동반성장 방안도 논의됐다. 융건릉·효행지구 지역자원에 대한 747명의 응답을 분석한 결과 세계유산 융건릉과 주변 상권을 연계할 운영주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민·관·학 협의체 구성이 대안으로 거론됐다.

이날 회의에는 수원대를 비롯해 화성의과학대와 수원과학대, 화성시, 화성산업진흥원, 화성시연구원, 화성상공회의소 등 대학·지방자치단체·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임경숙 총장은 “반도체, 인공지능, 미래차는 화성시의 미래를 견인할 핵심 전략산업”이라며 “앵커기관으로서 지역 동반성장과 지산학 협력의 중심에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지산학위원회는 이번 조사 결과와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화성시·관계기관과 협의해 2027년 교육·연구 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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