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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송도국제도시 지하 빈공간 11곳 발견… 1m 넘는곳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지름과 높이가 최대 1m에 이르는 지하 공동(빈 공간)이 다수 발견됐다.

송도국제도시 지하 빈공간 11곳 발견… 1m 넘는곳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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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지하 빈공간 11곳 발견… 1m 넘는곳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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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4 6면

연수구, 땅꺼짐 사고 선제적 대응

주요 도로 46.8㎞ 구간 GPR 조사

인천 연수구가 송도국제도시에서 지표투과레이더를 활용해 지하 공간을 조사하고 있다. /연수구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지름과 높이가 최대 1m에 이르는 지하 공동(빈 공간)이 다수 발견됐다.

연수구는 땅꺼짐 사고를 예방하고자 지난 5월부터 송도국제도시 주요 도로(길이 46.8㎞)를 대상으로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활용해 하부 구간을 조사한 결과 지하 공동 11개소를 발견했다.

가장 큰 규모는 지름과 높이가 각각 1m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작은 공동은 지름·높이가 각각 50㎝ 안팎이었다.

지하 공동이 가장 많이 발견된 지역은 송도4동으로 4개가 발견됐다. 송도4동은 지난해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던 지역이다.

지난해 7월 송도4동 왕복 5차선 도로에서 땅꺼짐이 발생했다. 규모는 최대 지름 4m, 깊이 1.5m 정도로 크기가 컸다. 당시 땅꺼짐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다행히 발생하지 않았다. 도로 아래 땅속에는 쓰레기 자동집하시설과 연결된 생활폐기물 수송관로가 지나고 있는데, 해당 관로의 파손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사고 조사 결과 도로 하부에서 공동이 확인됐다.

앞서 2024년 송도2동 센트럴파크 인도 부분에서도 지름 2m의 땅꺼짐이 있었다. 이 사고는 지하에 매설된 상수도 배관의 이음새가 파열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고를 포함해 송도국제도시에는 2024~2025년 모두 4차례의 땅꺼짐이 있었다. 이에 연수구는 앞서 땅꺼짐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공동을 발견하기 위해 송도국제도시 주요 교차로와 땅꺼짐 발생 장소 중심으로 조사에 나섰다. 이번 조사 결과 발견된 11개 지하 공동에 대한 복구작업은 최근 마무리됐다.

연수구는 지하 공동을 조기에 발견·조치하면서 땅꺼짐 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이번 조사·복구는 선제적으로 재난을 관리하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며 “첨단 과학기술을 행정에 도입해 눈에 보이지 않는 재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했다”고 했다.

/정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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