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원가검토 막바지… 2028년 준공 목표 '속도전'
연면적 6천평 규모, 2천억 대 매머드급 인프라 가시화
K 바이오 랩허브 조감도. [사진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 = 경인방송] 송도 7공구 바이오 산업의 핵심 퍼즐인 'K 바이오 랩허브' 건립 사업이 마침내 행정 절차를 끝내고 궤도에 올랐다. 연내 착공이 가시화하면서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시계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1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K 바이오 랩허브는 최근 설계 검토를 포함한 주요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조달청 입찰 공고를 앞두고 있다. 지난 4월 의뢰한 공사 계약 건은 이미 기술검토를 통과했고 현재 사업비 확정을 위한 최종 관문인 원가검토 단계에 진입했다.
◆ 2천억 투입 '국가급 인프라'... 2028년 준공 목표
이번 사업은 송도동 162-1 일원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연면적 2만 375㎡)로 들어선다. 국비와 민관 자본 등 총 2천173억 원이 투입되는 매머드급 프로젝트다.
단순 건물을 짓는 수준을 넘어선다. 국가재정사업 특유의 까다로운 타당성 조사와 설계 적정성 검토를 모두 통과하며 사업의 실효성을 입증받았다. 인천경제청은 조달청의 사업비 확정이 끝나는 대로 시공사 선정에 착수, 올 하반기 중 토목 공사를 시작해 2028년 말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 '임시 거처' 스타트업, 랩허브 준공 시 전면 입주
이미 현장은 움직이고 있다. 현재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바이오 스타트업들은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 임시 연구소에서 사업을 꾸려오고 있다. 랩허브가 완공되면 유세포분리기 등 첨단 장비를 갖춘 정식 연구 공간으로 즉시 옮겨가 연구·개발(R&D)과 사업화를 병행하게 된다.
중기부와 인천경제청, 연세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등 4개 기관은 실질적인 컨트롤타워 구축에 합의하고 공정 관리와 운영 프로그램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송도 바이오 생태계 '완성형'으로 가나
그간 송도 바이오 단지가 대기업 위주의 위탁개발생산(CDMO) 거점이었다면 K 바이오 랩허브는 자생적 생태계를 만드는 '엔진' 역할을 맡는다. 스타트업 육성부터 기술 사업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까지 아우르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거점이 마련되는 셈이다.
윤백진 인천경제청장 직무대행은 "설계와 사업비 적정성이 확보된 만큼 본격적인 공사 체제로 전환할 것"이라며 "계획된 일정 내에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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