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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손화정 영종구청장 예비후보, 미단시티 '공공 주도 구조 재설계' 공약 발...

기존 카지노 중심 모델에서 벗어나 글로벌 AI 데이터센터와 국제 교육시설, 문화·산업 복합 기능을 갖춘 미래 산업 거점으로 재편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한항공 엔진정비(MRO) 클러스터와 대형 문화시설 등 인근 개발...

손화정 영종구청장 예비후보, 미단시티 '공공 주도 구조 재설계' 공약 발...

(좌)손화정 영종구청장 예비후보와 (우)박찬대 인천시장 후보 / 사진제공=손화정 예비후보 캠프

손화정 영종구청장 예비후보가 장기간 방치된 미단시티를 공공 주도의 구조 재설계를 통해 영종의 미래 산업 거점으로 재편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손 예비후보는 미단시티의 현 상황에 대해 “외자 의존형 카지노 중심 개발 모델은 이미 한계를 드러내며 구조적으로 파산한 상태”라며 “지금의 미단시티는 투자만 유치하면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사업 구조 자체를 전면 재설계해야 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미단시티는 현재 공정률 약 24% 수준에서 공사가 중단된 채 장기간 방치돼 있으며, 유치권과 각종 소송 등 복합적인 리스크로 민간 투자 유입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손 예비후보는 이러한 문제를 단순한 투자 유치가 아닌 공공 주도의 구조 개편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하며 국정 실무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힌 대형 개발사업일수록 행정이 구조 설계와 조정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직접적인 재정 투입 대신 인허가와 용도 변경 등 행정 권한을 활용해 사업성을 높이고 민간 투자를 유도하는 ‘공공 주도 정상화 마중물 전략’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영종구 출범 즉시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가 참여하는 ‘미단시티 정상화 TF’를 구성해 분산된 의사결정 구조를 통합하고, 구청이 실질적인 조정·중재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유치권과 법적 분쟁 문제에 대해 공공이 직접 중재에 나서 사업자 재편과 리스크 정리를 선행함으로써 민간 투자자의 진입 장벽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개발 방향도 대폭 전환한다. 기존 카지노 중심 모델에서 벗어나 글로벌 AI 데이터센터와 국제 교육시설, 문화·산업 복합 기능을 갖춘 미래 산업 거점으로 재편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한항공 엔진정비(MRO) 클러스터와 대형 문화시설 등 인근 개발 호재와 연계해 미단시티를 항공·문화·미래 산업이 결합된 복합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손 예비후보는 “구민의 세금을 무리하게 투입하는 방식이 아니라, 인허가와 용도 변경 등 행정 지렛대를 활용해 사업성을 높이고, 민간 자본이 스스로 들어올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미단시티는 이제 누구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할 단계가 아니다. 영종구청장이 직접 정상화 사령탑이 되어 멈춰버린 영종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청은 더 이상 상급기관에 민원을 전달하는 곳이 아니라, 투자가 다시 움직이도록 판을 설계하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며 “행정이 리스크를 정리하고 구조를 바꾸면 민간 자본은 반드시 따라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패한 과거의 모델은 과감히 정리하고, 그 자리에 영종의 미래 먹거리를 다시 심겠다”며 “미단시티를 영종 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거점으로 반드시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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