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들이 인공지능(AI) 그림그리기 체험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립광주과학관 제공
국립광주과학관이 광주 지역 어르신들의 디지털 적응을 돕고 손주 세대와의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성인 과학문해교실?손주에게 알려주고 싶은 과학’ 5회차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마련한 이번 교실에는 쌍촌종합복지관과 굿데이케어센터 소속 어르신 43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최신 과학기술을 몸소 체험하면서 일상에 필요한 디지털 응용 능력을 길렀다.
현장에서는 댄스로봇 공연을 비롯해 과학실험쇼, 천체투영관 전문 해설 등 폭넓은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어르신들은 채색과 관람이 어우러진 콘텐츠를 즐기며 과학을 한층 친숙하게 받아들였다. 일정이 끝난 뒤에는 오찬 자리가 이어져 참가자 사이의 친목을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가장 눈길을 끌은 대목은 ‘인공지능 활용 그림그리기’ 강좌였다. 어르신들은 각자의 스마트폰에 AI 기술을 접목해 직접 완성품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거쳤다. 기술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손주에게 보여줄 작품을 직접 만드는 과정에서 높은 집중도를 보였다.
교육에 참가한 한 어르신은 생소하게 느껴지던 인공지능 기술에 자신감을 얻었다며 손주와 소통할 수 있는 이야깃거리가 생겨 뜻깊다는 뜻을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국립광주과학관 과학문화실 조혜민 연구원은 "고령층이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는 과정을 통해 과학이 세대 간 다리 역할을 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향후에도 계층을 아우르는 과학문화 저변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광주과학관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방편으로 성인 과학문해교실을 계속해서 선보인다. 올해 총 6회에 걸쳐 추진되는 해당 사업은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AI 연계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운영 중이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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