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현승 기자] 배우 손예진이 아들의 사생활 보호를 당부하는 한편, 최근 방송에서 아들의 외모를 자랑했던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는 “후회된다”고 털어놨다.
손예진은 지난 29일 서울 삼청동 모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 공개를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4살 아들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도 꺼냈다.
손예진 최근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내던 중 아들의 모습이 몰래 촬영되는 일도 있었다고 밝혔다.
손예진은 “사실 몰래들 많이들 찍으신다. 그래서 가서 좀 지워달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야 나오는 것이 어쩔 수 없지만 아이는 아직까지는 그게 나가면 조금 그렇지 않나”라며 “얘가 이제 편하게 우리가 없을 때도 분명히 돌아다닐 일이 있는데 알아봤을 때 분명 제약이 있을 수 있으니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이 얼굴 노출되는 건 조금 민감해지긴 하더라. 그래서 그 부분에 있어서는 계속 조금 그렇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앞서 손예진은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아들의 외모를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아들이 배우가 되겠다고 한다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손예진은 “약간 팔불출이긴 하지만, 이렇게 생기면 배우가 안 되기도 힘든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누구를 닮은 것 같냐는 질문에는 “저를 닮은 것 같다”고 답했다. 이후 손예진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발언을 후회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그 이유를 다시 설명했다.
손예진은 “왜 후회했냐면 그냥 예능에 나가서 어쨌든 얘기를 한 게 활자화가 되니까 되게 다르게 느껴졌다”며 “내가 나가서 얘기하는 걸 동영상으로 보는 거랑 ‘아들, 연예인 안 하기 힘든 얼굴’ 이렇게 써 있는 걸 보니까 ‘헉’ 이렇게 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활자화되는 게 되게 무서운 거구나. ‘이거 아닌데, 너무 재수없을 수도 있겠다’ 이렇게 생각해서 약간 정정을 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손예진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도 “왜 그랬을까요. 왜 ‘배우 안 하기 힘든 얼굴’이라고 했을까요”라며 “분명 웃기고 싶고 과장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자식 자랑하면 좀 많이 꼴불견인데”라고 적었다.
그러면서도 “다 자기 눈엔 내 자식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잖아요. 보고 또 봐도 어떤 코미디 프로그램보다 재밌고 그런 거잖아요”라며 “아… 후회 중. 이제 밖에 다니기 좀 힘들겠다. 아들아”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그런데 손예진이 아들의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과 별개로, 실제 일상에서는 아들의 얼굴이 외부에 노출되는 상황을 상당히 조심하고 있었다.
손예진은 같은 인터뷰에서 아들이 향후 배우가 되고 싶다고 한다면 막지 않겠다는 생각도 밝혔다.
그는 “저는 좋다”며 “어려움이 너무 많지만 모든 일이 그렇다. 어려움 없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재능이 없어도 하고 싶을 수 있으니까 재능이 있다면 시킨다. 내가 봤을 때 안 될 것 같은데 너무 하고 싶어하면 막을 순 없다”며 “엄마 입장에서 ‘하지 마’ 이런 건 진짜 잘할 수도 있는 건데 알 수는 없으니까. 일단 시도해 보고 그때 자기 길이 아니면 돌아오면 된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아들의 재능에 대해서는 유쾌하게 평가했다.
손예진은 “지금까지 재능은, 표현력은 많은 것 같은데 크리스마스 콘서트 하면 혼자 얼어 있다”며 “무대 울렁증이 너무 심하다. 이걸로 판단이 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들을 향한 애정만큼이나 육아에 대한 현실적인 고충도 털어놨다.
손예진은 “일단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모든 분들이 존경스럽다”며 “엄마는 그 이외에 육아를 하는 시간 이외에도 아이를 생각해서 계속 뇌를 풀가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찬부터 시작해서 준비물, 그다음 스텝, 기저귀가 몇 개 남았는지부터 시작해서 냉장고 안에 뭐가 있었지부터 시작해서”라며 육아 과정에서 끊임없이 신경 써야 하는 것들을 설명했다.
손예진과 배우 현빈은 2022년 결혼했으며 같은 해 11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두 사람은 그동안 아들의 얼굴을 공개적으로 노출하는 데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 손예진이 방송에서 아들의 외모를 언급하면서 다시 한번 대중의 관심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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