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산 있다” 이세돌, ‘그록5’와 맞설 이상혁에 응원의 메시지
게임과 바둑, ‘AI와 인간’ 두뇌 싸움의 장… 8일 오후 9시 ‘관심 집중’
(ㅍㅍㅅㅅ 안서연 인턴기자) AI와의 대결로 각각 게임과 바둑계에서 전설로 꼽히는 두 인물 ‘페이커’ 이상혁과 바둑기사 이세돌이 ‘인류 대표’로 동시 출연한다.
오는 8일 오후 9시 방송되는 ‘손석희의 질문들’에 '페이커' 이상혁과 바둑기사 이세돌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상혁은 일론 머스크가 내세운 차세대 AI ‘그록5’의 도전을 받고 “준비됐다”는 굳은 각오를 내비쳤다. 맞은편에 앉은 이세돌은 “승산 있다”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방송은 AI와 인간, 그리고 게임과 바둑이라는 영역을 넘나드는 이색적인 토크쇼로 예고됐다.
머스크 측에서 ‘페이커’에게 ‘그록5’와의 승부를 제안하자, 이상혁 역시 팬들의 기대감 속에 “우리는 준비됐다. 너희는?”이라는 답변을 남겼다. 구체적인 대전 방식이나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이상혁 특유의 냉철한 모습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상혁은 3D 환경의 복잡함 때문에 ‘그록5’ 역시 아직 완벽하진 않을 것이라면서, AI와의 대결에 흥미를 표했다. 반면, 이세돌은 과거 ‘알파고’ 전을 떠올리며, ‘그록5’에게 일부 제한이 없다면 쉽지 않을 것이란 평가와 함께 “바둑과 게임은 완전히 달라 이상혁에게도 기회가 있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세돌은 지난 2021년까지 AI와의 바둑 실전 경험을 공개했다. “두 수를 접고 둬야만 승리가 가능했고, 동등하게 뒀을 때는 이기지 못했다”며, 2016년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승리한 판 역시 ‘한 번의 꼼수’가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직관력’이라는 인간만의 강점을 이상혁은 자신했고, 실제로 AI에 대한 질문에서도 그 직관력이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점이 이번 AI와의 맞대결에 더욱 많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바둑과 LoL 두 분야가 AI와 각각 대결의 장이 된 현상, 게다가 두 대표주자가 모두 한국인이라는 사실도 공교로운 대목이다.
이세돌은 12세에 프로에 입단한 뒤 14번 세계 정상에 올랐고, 5개월 만에 3단에서 9단까지 고속 승급을 달성하는 등 다양한 기록을 세웠다. 이상혁은 LoL에서 최연소, 최고령, 최다우승 기록을 보유하며 헌정 전시관까지 생길 만큼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손석희의 질문들’에서 두 사람이 펼치는 AI와 인간, 게임과 바둑을 넘나드는 대화와 대결이 어떤 화제를 만들어낼지 초미의 관심이 모인다.
이세돌과 이상혁이 함께 출연하는 ‘손석희의 질문들’은 오는 8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사진=MBC
(ㅍㅍㅅㅅ / PPSS ) 안서연 인턴기자 press@pps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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