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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속초관광수산시장 ‘차 없는 거리’…안착 주목

많은 인파가 몰리는 전통시장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인명피해도 상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속초관광수산시장 ‘차 없는 거리’…안착 주목

[앵커]

많은 인파가 몰리는 전통시장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인명피해도 상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속초관광수산시장이 보행자 안전을 위해 일부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속초관광수산시장입니다.

시장 안 길목에 차량 진입 금지를 알리는 안내판과 진입 방지봉이 설치돼 있습니다.

속초시가 최근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등을 위해 2개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한 겁니다.

[이규혁/속초시 교통과 교통지도팀 주무관 : "(경찰의) 협조 요청이 있었고, 그걸 계기로 상인회와 여러 차례 협의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상인들의 불편은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시간제 차 없는 거리를…."]

속초 지역 전통시장에 차 없는 거리가 지정된 건 사실상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구간에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됩니다.

물품 상·하차 차량도 통제 시간 이전이나 이후에만 출입할 수 있습니다.

상인들은 이번 조치로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손님을 맞을 수 있게 됐다며 대체로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한두삼/시장 상인회장 : "한 번 사고가 나게 되면 대형 사고로 날 수 있는 위험성을 안고 있잖아요. 반응이 아주 좋습니다."]

시민과 관광객들도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박상만/대전시 중구 : "전에 왔을 때는 차가 다녀서 좀 구매하고 할 때 불편했는데, 차가 없으니까 좀 더 편한 것 같아요."]

하지만 일부 상인들은 물품 배송 등에 불편이 크다며 보완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시장 상인/음성변조 : "불편하죠. 배달도 가야 되는데 배달도 (오후) 6시가 넘어서 가야 하고, 장사하는 사람들은 차가 잠깐잠깐 들어와야 물건을 팔죠."]

차 없는 거리가 본격 시행된 가운데, 보행자 안전을 높이고 상인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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