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있다.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에 1일 코스피 시장에 이어 코스닥도 매수 사이드카(일시 거래 정지)가 발동되며 폭등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8.44% 급등한 5478.70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 대비 5.49% 오른 5330.04로 출발했다.
장 초반 5% 넘는 급등세가 이어지자 이날 오전 9시 7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 넘게 지속되면 프로그램 매매가 5분 동안 중단되는 조치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기관이 이끌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259억원과 3조7633억원을 내다팔았지만, 기관이 4조 283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13.40%, SK하이닉스는 10.66% 올랐다. 각각 18만9000원과 89만3000원에 마감됐다.
간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2.49% 오른 4만6341.21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2.91% 오른 6528.5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보다 3.83% 오른 2만1590.63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지 않고도 이란 전쟁을 끝낼 의사를 측근들에게 밝혔다고 보도했다. 또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추가로 공격하지 않는다면 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양측이 종전 의사를 내비치자 마무리 국면이라는 희망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몰렸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6.06% 급등한 1116.18에 장을 마치며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3.61% 오른 1090.36에 개장했다. 이날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88억원과 460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만 900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도 이날 오후 2시 8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발동 당시 코스닥150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6.06%, 현물지수(코스닥150)는 5.99% 상승해 5분간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8.8원 내린 1501.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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