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종전 가능성에 코스피 지수가 5% 이상 급등세를 보이면서 매수사이드카가 발동한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정효진 기자
미국·이란 전쟁 종전 가능성이 확산되면서 1일 국내 금융시장이 크게 반등했다. 코스피 지수는 8% 넘게 급등해 단숨에 5400선을 웃돌았고 환율은 29원 가량 급락해 1510원 아래로 내려왔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26.24포인트(8.44%) 오른 5478.70에 장을 마치며 5거래일만에 상승전환했다. 이날 상승률과 상승폭은 지수가 490.36포인트(9.63%) 급등한 지난달 5일 이후 가장 높았다. 역대 기준으로 보면, 상승률은 5번째, 상승폭은 두번째로 높았다.
그간 크게 부진한 반도체가 크게 오르며 지수를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2만2400원(13.4%) 오른 18만965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도 8만6000원(10.66%) 오른 89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전장보다 63.79포인트(6.06%) 오른 1116.18에 마감하며 하루만에 1100선을 탈환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장중 매수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원화도 강세였다. 전날 1530원을 웃돌았던 원·달러 환율은 이날 전장보다 28.8원 내린 1501.3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을 시사하는 등 종전 기대감이 글로벌 금융시장이 확산된 영향이다. 이를 반영해 미 국채금리와 달러는 하락세를 보였고, 금과 주식 가상자산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외환당국이 이날 오전 구두개입성 발언을 내놓은 것도 환율 하락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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