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26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김수현 씨 명예를 훼손하는 등의 혐의를 받는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가 구속됐다.
26일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명예훼손 및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로 김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부 부장판사는 영장 발부 이유에 대해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해 3~5월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고 고인의 사망 원인이 김수현 측의 채무 변제 압박 때문이라고 기자회견과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주장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오전 9시59분쯤 심사를 위해 출석한 김 대표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하나도 (인정)하지 않고 전부 다 반박할 예정”이라며 “(영장은) 기본적 사실(팩트) 정리도 안 된 엉터리”라고 밝혔다.
이어 “쟁점이 AI(인공지능) 조작 음성을 우리가 제출했다는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AI조작 판정은 불가능하다고 했다”며 “대한민국 경찰은 국과수를 부정하고 김수현이 의뢰한 민간업체 믿겠다는 것인지 용납할 수 없다”고도 말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너무 의도되고 급조한 구속영장 신청과 청구”라며 서울강남경찰서와 서울중앙지검 담당자에 대해 법왜곡죄 혐의 등으로 서울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하겠다고 했다.
이후 오후 2시18분쯤 심사를 마치고 나온 김 대표는 대기하고 있던 한 기자를 향해 “김새론씨 죽음에 사과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미성년자였던 배우 고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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