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000 시대 개막 (사진/하나은행)
국내 증시가 인공지능(AI) 훈풍과 수출 호조라는 쌍끌이 호재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7900선을 돌파하며 '꿈의 지수'인 8000선 안착을 목전에 뒀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1.17포인트(1.68%) 오른 7953.41에 개장했다.
개장과 동시에 기존 최고치를 가뿐히 갈아치우며 증시의 새 역사를 썼다.
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여전히 반도체와 중공업 대형주들이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오전 9시 6분 기준 전일 대비 0.88% 오른 28만 8,000원을 기록 중이며, 전날 폭등했던 SK하이닉스는 오늘도 3.56% 급등한 194만 7,000원에 거래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SK스퀘어(2.61%)와 삼성전기(3.89%) 등 IT 관련주들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조선·중공업 섹터의 오름세도 가파르다. HD현대중공업이 3.80% 상승한 71만 1,000원을 기록 중이며, 두산에너빌리티 역시 3.44% 오른 13만 2,400원에 거래되며 시장의 탄력을 더하고 있다. 현대차도 3.56% 상승하며 자동차 대형주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반면 일부 종목은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삼성전자우(-0.62%), 기아(-0.57%), 삼성바이오로직스(-0.2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6%) 등은 소폭 하락하며 차익 실현 매물을 소화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전날 뉴욕증시가 AI 붐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점과 한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세계 최상위권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극도로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