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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바이올로니스트로 손꼽히는 제주인

제주에서 태어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로 전 세계 무대를 누비고 있는 김윤희씨(35).

세계적 바이올로니스트로 손꼽히는 제주인

[공감 제주인] 김윤희 바이올리니스트 ⑪

5세부터 유럽 정상급 오케스트라들과 공연 실력 인정

CNN 등 세계 유수 언론에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극찬

김윤희 바이올리니스트가 지난 10일 제주도의회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고봉수 기자

제주에서 태어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로 전 세계 무대를 누비고 있는 김윤희씨(35).

세 살 때 처음 바이올린을 접한 그는 네 살 때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인 오스트리아의 빈 국립음대 예비학교에 최연소로 수석 합격했다.

빈 국립음대는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 위치한 국립예술대학으로 음악과 공연예술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한다. 이 대학의 예비학교는 정규대학 과정을 이수하기에는 나이가 어리지만 음악에 천부적 재능을 지닌 영재들을 위한 교육 과정이다.

김윤희는 “네 살 때 어머니와 함께 오스트리아에서 성악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모(유소영씨)를 만나러 갔다가 빈 국립음대의 폴라첵 교수를 만나면서 저의 운명이 바뀌게 됐다”고 했다.

폴라첵 교수의 권유로 빈 국립음대 예비학교 입학시험을 치르게 됐고, 가장 어린 나이로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당당히 합격한 것이다.

그 후 그는 15세 때 빈 국립음대 정식 입학했고 19세 때 졸업했다. 모두 최연소 기록이다. 23세 때는 석사 과정인 최고 연주자 과정을 수석 졸업했다.

김윤희에게 최연소라는 타이틀은 늘 따라다니는 수식어가 되다시피했다.

그는 5세 때 헝가리 사바리아 오케스트라와의 첫 협연을 시작으로, 8세 때는 세계적 거장인 로만 코프만이 지휘하는 키예프국립오케스트라와 공연을 가졌다.

CNN은 이 공연을 전 세계에 보도하면서 김윤희를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라고 극찬했고, 그는 영국 왕실로부터 아프리카 어린이를 돕는 공연에 초청받아 런던 국립극장 무대에 오르게 된다. 이어 13세 때는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세계적 지휘자인 발터 벨러의 초청으로 노르웨이 트론헤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정기 연주회 무대에 섰다.

그는 10대의 나이에 스페인 국립방송 오케스트라, 슈투트가르트 필하모닉, 린츠 브루크너하우스 오케스트라, 체코 라디오방송 오케스트라, 야나첵 필하모닉, 슬로박 필하모닉 등 유럽의 정상급 오케스트라들과 협연을 가졌다. 대부분 최연소 기록이다.

그는 또 2009년 17세라는 최연소의 나이로 KBS교양악단과 공연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김윤희는 지난 2017년 12월 모든 음악가들의 꿈의 무대인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독주회도 가졌다.

그는 조수미 성악가와도 각별한 인연이 있다. 12세 때 조수미 성악가의 전국 투어 공연에 초청을 받아 함께 무대에 섰던 것이다. 김윤희는 지난 8월 13일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리사이틀을 가진 것을 비롯 그동안 수차례 제주에서 공연을 가질 정도로 고향을 사랑하는 제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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