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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계 첫 CDMA 상용화 30년…한국 ICT 도약 이끌었다

이 같은 성장세는 반도체와 단말기 등 IT 산업 발전으로 이어졌다. 관련 수출은 1996년 412억 달러에서 2025년 2643억 달러로 증가하며 전체 수출에서 3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CDMA 도입은...

세계 첫 CDMA 상용화 30년…한국 ICT 도약 이끌었다

1984년 3월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주식회사 출범 사진. 왼쪽부터 초대 유영린 사장, 한국통신 이우재 사장 (사진=SK텔레콤)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이 1996년 세계 최초로 CDMA 이동통신을 상용화하며 국내 정보통신 산업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CDMA(Code Division Multiple Access)는 하나의 주파수 대역을 코드로 나눠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통화할 수 있도록 하는 2세대 이동통신(2G) 기술이다. 당시 상용화 사례가 없던 기술이었지만, 한국은 이를 선택해 디지털 이동통신 시대를 열었다.

같은 해 삼성전자가 CDMA 단말기 ‘SCH-100’을 출시하고, 한국이동통신이 수도권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상용화가 이뤄졌다. 이후 전국망이 빠르게 구축되며 이동통신은 주요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1996년 4월 1일 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CDMA 이동전화 개시식에서 시험통화를 하고 있는 모습

CDMA 상용화 이후 통신 인프라는 ICT 산업 성장의 기반이 됐다. 이동통신 가입자는 1998년 1000만 명을 넘어섰고, 1999년에는 유선전화를 추월했다. 정보통신산업의 국내총생산(GDP) 내 비중도 1996년 2.2%에서 2025년 13.1%로 확대됐다.

이 같은 성장세는 반도체와 단말기 등 IT 산업 발전으로 이어졌다. 관련 수출은 1996년 412억 달러에서 2025년 2643억 달러로 증가하며 전체 수출에서 3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CDMA 도입은 민관 협력으로 추진됐다. 정부가 단일 표준을 채택하고, 한국이동통신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공동 개발에 참여했다.

(인포그래픽=SK텔레콤)

이후 이동통신은 세대 진화를 거치며 산업 전반으로 확산됐다. 3G는 모바일 콘텐츠 산업의 기반을 마련했고, 4G LTE는 스마트폰과 플랫폼 경제 확산을 이끌었다. 2019년 상용화된 5G는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기반 서비스 확대를 촉진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술과 결합된 네트워크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지며, 통신은 데이터와 산업을 연결하는 핵심 기반으로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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