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동언 기자] 그룹 엑소(EXO) 출신 크리스(중국명 우이판)의 수감 중 근황이라며 확산한 ‘후덕샷’이 조작된 사진으로 알려졌다. 성범죄로 징역 13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크리스가 몰라보게 달라졌다는 주장이 온라인을 달궜지만, 해당 사진은 과거 영상 속 모습을 바탕으로 편집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해외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크리스가 수감 생활 중 체중이 급격히 늘어났다는 설명과 함께 사진 한 장이 확산했다. 사진 속 인물은 과거 날렵했던 이미지와 달리 얼굴과 몸집이 눈에 띄게 달라진 모습이었다. 이에 실제 옥중 근황이 아니냐는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싱가포르 매체 8days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최근 촬영된 것이 아니라 크리스가 2015년 인터뷰 영상에 출연했을 당시의 화면을 바탕으로 편집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영상 속 크리스의 모습을 변형해 수감 이후 살이 찐 것처럼 보이게 했다는 것이다.
크리스의 수감 중 근황을 둘러싼 루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에도 중국 교도소에서 사망했다는 소문이 확산했다. 당시 온라인에서는 자신을 수감 동료라고 주장한 익명 이용자가 크리스가 폭행으로 숨졌다거나 단식 투쟁 끝에 사망했다는 등의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커졌다. 그러나 해당 주장들은 신빙성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지 당국의 공식 사망 발표도 없었다.
당시 SNS에 퍼진 죄수복 차림의 사진 역시 조작된 이미지라는 지적이 나왔다. 크리스가 사망했다는 주장부터 수감 중 체중이 급격히 늘었다는 이야기까지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반복적으로 등장한 셈이다.
크리스는 2012년 엑소 멤버로 데뷔했으나 2014년 팀을 떠난 뒤 중국에서 가수와 배우로 활동했다. 그러던 중 2021년 미성년자를 포함한 다수의 여성과 관련한 성범죄 혐의로 체포됐다.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 인민법원은 2022년 크리스에게 강간죄와 집단음란죄를 적용해 징역 13년형을 선고했다. 구체적으로 강간죄 징역 11년 6개월, 집단음란죄 징역 1년 10개월이 선고됐으며, 형기를 마친 뒤에는 캐나다로 추방하도록 명령했다. 이후 항소가 기각되면서 형이 확정됐다.
성범죄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크리스를 둘러싸고 사망설과 외모 변화설 등 각종 루머가 반복되고 있지만, 온라인에서 확산하는 사진과 주장을 실제 근황으로 받아들이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후덕샷’ 역시 실제 수감 모습을 담은 사진이 아닌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다시 온라인발 근황 루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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