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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성과급 더 달라는 삼성전자 노조... 평택 캠퍼스서 대규모 집회 연다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대규모 집회가 예고된 23일 경기 평택캠퍼스 인근 왕복 8차선 도로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삼성전자 노사가 성과급 상한 폐지 등 임금 교섭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노조가 집회에 나서는...

성과급 더 달라는 삼성전자 노조... 평택 캠퍼스서 대규모 집회 연다

'노조 집단행동 반대' 주주 맞불 집회…경찰 "충돌 가능성 낮아"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대규모 집회가 예고된 23일 경기 평택캠퍼스 인근 왕복 8차선 도로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삼성전자 노사가 성과급 상한 폐지 등 임금 교섭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노조가 집회에 나서는 것.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과반노조 공식 선언 기자회견. /삼성전자

이번 집회를 주도한 삼성전자 초기업노조는 현재 7만4000여명의 조합원이 가입해 삼성전자의 첫 과반노조가 됐다. 지난 15일 고용노동부의 확인 절차를 거쳐 법적 근로자 대표 지위를 확보했다.

22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오는 집회 당일 오전부터 평택캠퍼스 내 사무복합동과 사무3동 사이를 가로지르는 왕복 8차선 도로 양방향의 차량 통행을 차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차단 시점은 무대 설치 상황 등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노조는 성과급 지급 상한선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회사 측과 이견을 좁히는 데 실패했다. 양측 간 협상은 지난달 말 노조 측이 교섭 중단을 선언한 후 멈춰선 상태다.

사측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국내 업계 1위를 달성할 경우 특별 포상 등을 통해 초과이익성과급(OPI) 상한선을 넘어서는 보상을 제안했다. 하지만 노조는 영업이익의 15% 배분을 요구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에 노조는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오는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올해 예상되는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약 300조원임을 감안해 파업으로 생산 차질이 불거질 경우 하루에 약 1조원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사측은 사업장 점거 등 불법행위 가능성을 이유로 법원에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을 신청하며 대응에 나섰다.

경찰은 현장에 기동대 3개 중대와 기동순찰대 등 다수의 경찰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한다. 투입된 경찰력은 집회 장소 주변의 교통 관리와 함께 우발 상황에 대비한 질서 유지 임무를 맡게 된다.

앞서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는 이번 집회에 3만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경찰에 신고했다. 집회는 당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사전집회를 진행한 뒤,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본 집회를 여는 일정으로 짜였다.

현장에서는 연대 발언을 비롯해 활동 영상 시청, 대규모 카드섹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노조의 집회에 반대하는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 측의 맞불 집회도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예고돼 있다.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는 이번 주주 집회 신고 인원을 20명 남짓으로 신고했다.

하지만 노조의 집회로 인한 양측 간 충돌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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