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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선택 6·3] 부산시장 선거운동 첫날 후보들 '항만·심야버스·교차로'로...

정 후보는 이어 "부산을 글로벌 하이테크 허브이자 세계적인 미래혁신도시로 만들겠다"며 "글로벌 IT기업과 청년 혁신가들이 먼저 찾아오는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출정식에는...

[선택 6·3] 부산시장 선거운동 첫날 후보들 '항만·심야버스·교차로'로...

전재수 항만현장서 "해양수도 완성"

박형준 심야버스서 "시민 곁에서 퇴근길 눈맞춤"

정이한 출정식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좌)는 연안여객터미널에서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중)는 심야버스에서, 개혁신당 정이한 후보(우)는 부산지역 출마 후보자 전원과 함께 출정식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사진=부산시장 후보 각 선거사무소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이채열 기자]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부산광역시장 자리를 놓고 격돌하는 여야 후보들은 일제히 현장으로 쏟아져 나와 표심 잡기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는 부산의 상징인 항만 현장에서,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서민들의 애환이 담긴 심야버스에서, 개혁신당 정이한 후보는 도심 교차로 출정식에서 각각 첫 발을 뗐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50분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찾는 것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전 후보는 대형 선박과 육지를 오가는 소형 선박인 통선 선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전 후보는 “통선 노동자는 부산경제와 한반도의 모세혈관이자 외국 선원들이 가장 먼저 만나는 부산의 얼굴”이라며 “현장의 노고를 이어받아 부산을 해양수도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범운항 사업자로 예비 선정된 선사인 ‘팬스타라인닷컴’의 팬스타 그레이스호에 승선한 전 후보는 “해수부 장관 시절 추진했던 북극항로 개척의 약속이 현실이 됐다”며 “북극항로 운항은 부산이 글로벌 해양물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역사적 출발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 후보는 이후 부산항보안공사와 신선대 감만터미널을 잇달아 방문해 부두 노동자들과 조찬을 함께하며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오후 3시에는 부전역 광장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열고 세 몰이에 나선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민생 현장 속으로 직접 뛰어드는 ‘심야버스 탑승’으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박 후보는 21일 새벽, 부산 시내를 운행하는 59번 심야버스에 올라 출근길이 아닌 늦은 밤 ‘퇴근길’에 나선 시민들을 만났다.

박 후보는 “오늘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다”며 “한시라도 더 빨리 시민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에 이 버스를 탔다”고 탑승 배경을 밝혔다.

버스 안에서 승객들과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눈 박 후보는 한진중공업 근무자 등 시민들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를 경청하며 “오늘의 만남이 서로에게 작은 행운이 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박 후보는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의 길을 함께 고민하고 찾아가는 시장이 되겠다”며 “오늘 이 버스에서의 만남처럼, 앞으로도 시민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현장 관계자들은 후보가 친근하게 눈을 맞추며 다가서자 버스 안 분위기가 시종일관 화기애애했다고 전했다.

개혁신당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30분 부산 연제구 연산교차로 일대에서 부산 지역 출마 후보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출정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개혁신당 부산선대위는 이날 새롭게 제작한 3.5톤 유세차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부산 정치 혁신을 다짐했다.

정이한 후보는 출정 연설에서 “부산은 대한민국의 심장이자 자랑스러운 항구도시지만, 지금은 청년 유출과 지역경제 침체라는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과거의 정치로는 더 이상 부산의 미래를 바꿀 수 없다”고 기성 정치를 정조준했다.

정 후보는 이어 “부산을 글로벌 하이테크 허브이자 세계적인 미래혁신도시로 만들겠다”며 “글로벌 IT기업과 청년 혁신가들이 먼저 찾아오는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출정식에는 최봉환 금정구청장 후보를 비롯한 구·시의원 후보들이 대거 참석해 출근길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개혁신당 선대위는 이날 오후 6시 금정구 침례병원 앞에서 집중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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