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용품 유통 넘어 '글로벌 해양 테크 그룹'…매일마린 거침없는 도전
박동준
기자
2026-04-27 17:45:05
[앵커멘트]
부산 향토기업이자 선용품 업계 강자로 알려진 매일마린이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단순 유통을 넘어 제조와 신소재 사업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해양 테크 그룹' 도약을 선포했습니다.
박동준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매일마린 신사옥 준공식 현장입니다.
1995년 설립 이후 선용품 공급으로 기틀을 닦은 기업이 해양 플랜트와 신소재 개발이란 새로운 돛을 올렸습니다.
최근 부산 내 양질 일자리 부족으로 청년층 유출이 심각한 가운데 향토기업 성장은 긍정적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김기재 부산시 영도구청장 : 향토기업이 많은 발전을 해서 청년들이 일자리가 많이 생겼으면 고맙겠고요. 앞으로도 (영도구가)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겠습니다.]
매일마린은 최근 공격적인 M&A로 선박 기자재 국산화에 해상 풍력 플랜트 제작 역량도 확보했습니다.
지난 2020년 인수한 경남 창원에 위치한 SAS가 대표적입니다.
작업자가 창원 공장에서 거대한 패널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공장에서 만든 패널은 인도네시아로 옮겨져 축구장 크기로 조립된 뒤 북해에 설치할 풍력 발전 해저 변전소 외벽을 감싸 보호할 예정입니다.
최근에는 신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기존 소재에 비해 두께와 중량을 줄이면서 최대 1100도를 견디는 신소재를 개발해 현재 특허 출원을 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회사 측은 일본 금융권과 기술 이전을 전제로 투자 유치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명진 매일마린 대표 : 제조업에 있어서 뿌리 산업은 꼭 누군가는 해야 하기 때문에 매일마린도 제조업에 투자를 하고 있고 옆 부지에도 100억원 투자를 해서 증설하려고 합니다.]
단순 공급자를 넘어 기술 중심 '테크 거인'으로 진화하고 있는 매일마린.
부산 향토기업이 글로벌 시장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한 항해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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