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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는 다르네’ 무조건 이길 거라고 했죠? ‘장단 20안타→배제성 6이닝 무실점 쾌투’ KT, 두산 12-6 격파 [SS잠실in]

“무조건 이기고 싶다”던 KT 이강철(60) 감독의 바람이 조금씩 현실이 되고 있다.

[스포츠서울 | 잠실=이소영 기자] “무조건 이기고 싶다”던 KT 이강철(60) 감독의 바람이 조금씩 현실이 되고 있다.

KT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과 최종전에서 선발 배제성의 호투와 장단 20안타를 앞세워 12-6으로 승리했다. 시즌 상대 전적은 11승1무4패. 전날 키움전 부진을 털어내고 두산과 맞대결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올시즌 두산전에 처음 등판한 배제성도 제 몫을 다했다. 6이닝 3안타 4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다. 시즌 3승(2패)째. 1회말을 삼자범퇴로 처리한 뒤 별다른 위기 없이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투구 수는 87개였고, 속구와 슬라이더, 스플리터를 고루 섞어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경기 초반부터 KT가 5점을 쓸어 담았다. 2회초 샘 힐리어드가 우전안타를 때려낸 뒤 장성우가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갔다. 김상수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3루에서는 류현인의 선제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한승택과 장준원, 최원준도 나란히 적시타 행진에 가세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상대 선발 최준용의 폭투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5-0까지 달아났다.

추가점도 KT의 몫이었다. 힐리어드가 우전안타로 출루한 3회초 1사 1루에서 장성우가 두 번째 투수 윤태호의 초구 속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20m짜리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4회초엔 장준원이 2루타로 물꼬를 텄고, 1사 2루에서 최원준이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는 힐리어드가 1루수 병살타에 그치면서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KT가 연신 두산 마운드를 두들겼다. 이병헌이 바통을 넘겨받은 6회초 2사에서 최원준이 좌전안타를 만들어냈다. 김현수의 내야안타로 이어진 2사 1·2루에서는 안현민이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7회초엔 ‘빅이닝’을 만들었다. 장성우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린 가운데 1사 2루에서 류현인이 1타점 2루타를 쳤다. 한승택은 박치국의 3구째 커터를 통타해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7회말 두산이 뒤늦게 추격에 나섰다. 양석환과 류현준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대타 박지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8회말엔 김민석이 볼넷을 골라 나간 무사 1루에서 안재석이 2루타를 날렸다. 이후 세베리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고, 대타 오명진도 적시타를 보탰다.

두산은 마지막까지 힘을 냈다. 9회말 박지훈과 조수행이 연속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대타 전다민의 중전안타까지 나오면서 1사 만루. 임종성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린 데 이어 1사 2·3루에서는 세베리노의 1루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끝까지 리드를 지켜낸 KT가 12-6 승리를 완성했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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