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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선거전 막바지, 진흙탕 싸움 벌이는 충북교육감 후보들

선거전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김성근 충북교육감 후보가 다른 후보들을 상대로 네거티브전을 벌이고 있다.

선거전 막바지, 진흙탕 싸움 벌이는 충북교육감 후보들

선거전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김성근 충북교육감 후보가 다른 후보들을 상대로 네거티브전을 벌이고 있다.

김성근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윤석열의 12·3 친위쿠테타를 물리친 것도 민주 국민의 집단지성 덕분이었다. 그 집단지성을 키워준 것은 민주교육"이라며 "자신의 정체성이 부끄러워 숨기고자 하더라도 민주 진보를 참칭하며 파란 점퍼러 갈아입더라도 도민과 교육가족들의 혜안을 속일 수 없다"며 김진균 후보를 비난했다.

같은 날 김성근 후보 선대위는 윤건영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서기도 했다. 선대위 측은 "윤 후보와 국민의힘 정영철 영동군수 후보가 결성한 '교육 원팀 정책연대'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처참하게 훼손한 명백한 실정법 위반"이라며 "위법 사실이 탄로 난 뒤 슬그머니 '정책연대 협약 철회'로 위기를 모면하려 하고 있다. 이미 저지른 범법행위가 철회 한마디로 소멸될 수 없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튿날인 30일에는 자신의 현수막 문구를 '윤석열의 내란잔재, 투표로 청산!'으로 교체하고 윤 후보를 비난했다. 윤 후보가 전 정권에서부터 지금까지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직을 맡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김진균 후보측의 선거홍보물 불법 배포 의혹을 제기하고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지난 24~25일 충주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김진균 후보측 선거운동원들은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홍보물을 무작위로 배포했다.

김성근 후보측은 "김진균 후보는 불법선거운동원을 가동해 무차별 범법행위를 저질렀다"며 "안하무인식 태도를 버리고 당장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했다.

31일에는 윤 후보가 법정 토론회에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며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김성근 후보측은 지난 8회 지선 당시 윤 후보와 김진균 후보가 단일화한 것을 두고 "윤 후보는 보수 단일화라는 표현을 직접 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당시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보수후보가 하나가 됐다고 선언했다"고 지적했다.

네거티브 공세가 심해지자 윤 후보측은 논평을 내고 김성근 후보를 규탄했다.

윤 후보 선대위는 김성근 후보의 현수막 슬로건 변경을 두고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인지 정당의 공천을 받은 지방선거 후보인지 모르겠다"며 "본인이 교육정책보다 정치 선동에 몰두하면서 다른 후보를 비난하는 것은 적반하장을 넘어 유권자 우롱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후보는 상대 후보의 이력을 공격하면서 정작 자신의 초·중·고 학력은 유권자들에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지겠다는 교육감 후보가 자신의 학력을 숨기고 상대 후보에게 현미경을 들이대는 등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선대위는 "최근 장항준 감독과 함께 찍은 것처럼 보이는 '가짜사진'을 SNS에 게시했다가 지웠는데 이는 유명인의 후광효과를 노리고 사진을 조작한 것"이라며 "자기 잘못은 눈 감고 상대 후보에게는 한없이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는 이중적 태도는 교육자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와 이재명 정부에서 국가교육위원으로 활동했다는 이유만으로 내란잔재라고 부른다면 전 정부와 현 정부에서 장관 직을 수행 중인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역시 내란잔재라고 규정할 것이냐"며 "충북교육을 정쟁의 도구로 삼고 충북교육의 성과를 내란잔재로 매도한 정치적 선동과 명예훼손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성근 후보측 자원봉사자는 지난 24일 오후 2시 30분쯤 제천 의림지 교차로에서 김성근 후보측 여성 선거운동원과 다툼을 벌여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신우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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