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 관련 대국민 연설을 한 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미·이란 전쟁 종식 기대감에 상승세로 전환했던 국내 증시가 트럼프 대통령 한 마디에 무너졌다.
2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244.65p(4.47%) 내린 5234.05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 종전 기대감에 8% 급등해 단숨에 5400선을 회복했지만, 하루 만에 반락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72.99p(1.33%) 오른 5551.69로 출발해 상승세를 보였으나, 장중 트럼프 대통령의 "2~3주에 걸쳐 이란에 강한 타격을 가해 석기시대로 돌려놓겠다"는 말 한 마디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낙폭을 키워 한때 5170.27까지 밀리기도 했다.
국내 대형 주식들의 하락세도 이어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대비 1만1200원(-5.91%), 6만3000원(-7.05%) 하락한 17만8400원, 83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도 각각 2만2500원(-4.61%), 2500원(-0.61%) 떨어진 46만5500원, 40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상황은 비슷했다.
시총 1·2위인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각각 6700원(-4.49%), 5100원(-2.52%) 떨어진 14만2400원, 19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시총 4위 삼천당제약은 13만5000원(-18.15%) 하락하며 상위권 기업 중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갑작스러운 하락세에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럭 정지)가 발동하기도 했다. 홍승태 기자 hongst1125@dynews.co.kr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