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무기 수출용 복잡한 입찰·계약서, AI로 고도화... 글로벌 EPC 시장 공략 가속화
최기일 소장(우측)과 백준선 대표가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한국방산연구소]
세계 최고 수준의 AI 문서 작성 및 분석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주식회사 서치독(대표 백준선)과 국내 방위산업 정책 연구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한국방위산업연구소(소장 최기일)가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 기관은 13일 서울 강남구 인춘재단빌딩에서 ‘상호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방산 수출 지원 및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K-방산의 위상이 높아지며 해외 무기 수출 규모가 급증함에 따라, 방대한 분량의 다국어 입찰 제안서와 복잡한 계약서 검토에 대한 수요가 폭격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2025년 기준 약 1,217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전 세계 EPC(설계·조달·시공) 서비스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AI 기반의 고도화된 텍스트 및 이미지 분석 모델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방산 수출 4대 강국 진출’ 목표 달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AI 스타트업을 ‘K-팔란티어’로 육성해, 국내 방산 기업들이 해외 입찰 및 계약 과정에서 겪는 언어적·법률적 장벽을 AI 기술로 해소하겠다는 복안이다.
서치독은 네이버(NAVER)와 아마존웹서비스(AWS) 출신의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AI 스타트업이다. 구글(Google), 팔란티어(Palantir) 등 글로벌 거대 IT 기업과의 기술 경쟁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입찰받아 이미 삼성물산,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의 용역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하며 그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백준선 서치독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방산 분야의 대규모 해외 수주 사업은 계약 조건이 매우 복잡하고 정교한 분석이 요구된다”며 “서치독의 AI 기반 고도화 솔루션을 통해 K-방산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앞으로 AI 기술을 방산 수출 현장에 접목하기 위한 포괄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다양한 기술 지원 사업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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