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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서울지역 李 지지율 1년새 반토막…與 “수도권 총선 폭망 위기”

서울지역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최근 1년 사이 ‘반토막’되면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벌써부터 ‘서울 대(大) 위기론’이 나오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여당 강세 지역으로 평가받는 경기지역마저 추미애 경기지사에 대한 민심 이반이 커지면서 총선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18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갤럽 월통합 기준 60%→32%

‘한강벨트’ 위기론에 경기는 ‘추미애 리스크’ 우려

서울지역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최근 1년 사이 ‘반토막’되면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벌써부터 ‘서울 대(大) 위기론’이 나오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여당 강세 지역으로 평가받는 경기지역마저 추미애 경기지사에 대한 민심 이반이 커지면서 총선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국갤럽 월별 통합 자료에 따르면 이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3개월 차인 지난해 9월 59%를 기록했다. 서울 지역만 놓고 보면 60%에 달한다. 하지만 올해 9월 전체 지지율은 38%, 서울 지역은 32%로 절반 수준으로 추락했다. 대구·경북(31%), 부산·울산·경남(34%) 등 보수 강세 지역과 비슷한 수준이다. 서울 지역 한 민주당 의원은 “집값이 높은 소위 ‘한강벨트’ 의원들은 미래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며 “정부의 호언장담하듯 부동산 문제를 해결한다고 했지만, 부동산 시장은 안정되지 않았고 세제 개편이 증세로 받아들여지면서 민심이 많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김민석(오른쪽) 민주당 대표가 21일 경기 의정부시 경기도북부청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경기지사와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경기 지역에서도 “이러다 총선 망한다”는 소리가 나온다. 6·3지방선거에서 용인, 성남, 안산, 의왕 등 주요 지역 단체장을 가져오지 못하면서 위기론이 나온 데다 부동산 정책에 실망한 민심이 서울을 넘어 경기지역까지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다. 여기에 더해 민주당 소속인 추 지시가 산후조리비 폐지 등을 추진하면서 ‘사퇴 청원’이 순식간에 3만 명을 넘길 정도로 민심이 들끓고 있다. 추 지사는 검찰 출신 중대범죄수사청장 지명에 반발하는 등 이 대통령과도 각을 세우고 있다.

경기 지역 한 민주당 의원은 “(추 지사가)행정의 ABC도 모르는 듯하다. 경기 민심이 너무 안 좋다”며 “이렇게 가다간 도정만 망가지는 게 아니라 총선까지 망가질 것”이라고 한탄했다. 또 다른 경기 지역 의원은 “본인은 대권을 꿈꾸며 지지층의 인기는 얻겠지만 전체 민심은 잃을 것”이라며 “경기 민심이 악화되면 수도권 전체가 위험에 빠진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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