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2일 조계원 의원이 주최한 한반도 KTX 철도망 구축과 국가균형발전 정책토론회. 조계원 의원실 제공
서울과 전남 여수 간 이동 시간을 2시간 이내로 줄이는 '한반도 KTX' 신설이 추진된다.
2일 더불어민주당 조계원(전남 여수을) 의원에 따르면 전남도는 한반도 KTX 철도망 구축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입찰 공고를 게시하며 사업 추진 절차를 본격화했다.
이번 용역은 서울~세종~전주~여수를 잇는 총연장 320km 구간에 설계속도 350km/h 이상의 고속철도를 신설하는 방안을 골자로 한다.
전남도는 도비 3억5000만원을 투입해 향후 12개월간 △주요 거점 간 연계 △경제성(B/C) 및 정책성(AHP) 분석 △열차 운행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한 교통망 확충을 넘어, 철도 노선에 초고압직류송전망(HVDC)을 결합한 ‘에너지 고속도로’를 구축하는 혁신적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호남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수도권 첨단 산업단지에 공급함으로써,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철도 건설의 사업비와 공기를 단축하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러한 조 의원의 구상은 지난 2월 국회에서 동료 의원 54명이 공동 주최자로 참여한 정책 토론회를 통해 공론화됐으며, 이후 정부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추진력을 얻고 있다.
조 의원은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은 한반도 KTX 철도망 구축이라는 대장정의 첫걸음”이라며 “정부가 올 하반기 발표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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