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AI재단
서울시민의 인공지능(AI) 이용률이 2년 동안 세 배로 껑충 뛰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세대 간 ‘AI 격차’ 해소는 여전히 과제라는 지적이다.
서울AI재단은 지난해 11월19일~12월19일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 5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서울시민 디지털역량실태조사’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서울시민의 43.2%가 생성형 AI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2023년(15.4%)보다 27.8%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2년 만에 세 배가량 증가했다.
연령별 격차가 컸다. 55세 미만의 이용 경험률이 63.9%인데 반해, 55세 이상 고령층은 12.2%에 그쳤다. 생성형 AI 유료 이용자는 전체 10.6%였다. 20대 23.8%, 30대 20.1%, 40대 11.2%로 연령이 낮을수록 유료 이용 비율이 높았다.
AI 시대에 “준비돼 있다”고 응답한 시민은 46.8%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연령별로 보면 55세 미만에서는 65.0%가 “준비돼 있다”고 응답한 반면, 고령층은 19.6%에 머물렀다. AI 확산에 대한 인식에서도 세대별 차이가 뚜렷했다. “우려가 크다”는 응답은 고령층(30.1%)이 55세 미만(9.3%)보다 세 배 이상 높았다.
AI의 영향에 대해서는 긍·부정 인식이 동시에 나타났다. 긍정적 영향으로는 ‘정보 검색 및 이해 용이’(89.5%), ‘일상 편의 향상’(84.8%)을 꼽았고, 부정적 영향으로는 ‘창의적 사고와 판단 능력 약화’(84.1%), ‘딥페이크·편향된 정보로 인한 사회 갈등’(82.3%)이라고 응답했다.
키오스크 이용 경험률은 87.7%로 2년 전(81.7%) 대비 6.0%포인트 증가했다. 고령층 이용률은 2023년 57.1%에서 2025년 71.7%로 14.6%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고령층 10명 중 6명(63.3%)은 여전히 키오스크 이용시 불편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불편 이유로는 ‘선택사항 적용의 어려움’(50.9%), ‘뒷사람 눈치’(47.2%)를 꼽았다. 고령층 이용자의 55.5%는 여전히 키오스크 조작이 ‘미숙하다’고 답했다.
재단은 이번 조사 결과를 활용해 서울시로부터 대행 운영 중인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와 '서울AI디지털배움터'의 AI·디지털 교육프로그램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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