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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 2035년까지 ‘시니어주택’ 3만호 공급 “중산층 노후 주거 사각...

서울시가 초고령사회 진입에 발맞춰 어르신들을 위한 주거 혁신에 나선다. 고가의 실버타운과 저소득층 대상 공공임대주택 사이에서 소외되었던 중산층 어르신들을 위해 식사, 건강관리, 여가 서비스가 결합된 ‘서울형 시니어주택’을 대대적으로 공급한다.

서울시, 2035년까지 ‘시니어주택’ 3만호 공급 “중산층 노후 주거 사각...

브레이크뉴스 문홍철 기자=

서울시가 초고령사회 진입에 발맞춰 어르신들을 위한 주거 혁신에 나선다. 고가의 실버타운과 저소득층 대상 공공임대주택 사이에서 소외되었던 중산층 어르신들을 위해 식사, 건강관리, 여가 서비스가 결합된 ‘서울형 시니어주택’을 대대적으로 공급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7일 강북구 소재 노인복지주택을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형 시니어주택 공급 촉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단순한 주거 공간 공급을 넘어 도시 인프라로서의 패러다임 전환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는 당초 2040년까지 8000호를 공급하기로 했던 계획을 대폭 수정·확대했다. 2035년까지 1만2000호를 우선 공급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총 3만 호 확보를 목표로 추진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서울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93만 명에 달하지만, 이들 중 상당수가 노후 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특히, 약 49만 명의 중산층 어르신들은 적절한 주거 선택지가 없어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판단하에 이번 대책이 마련됐다.

서울시는 민간 사업자가 합리적인 가격의 시니어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다양한 당근책을 제시했다.

먼저, 토지매입비 최대 100억 원 융자, 건설자금 이자 지원(연 4%p), 주변 시세의 95%까지 시장임대료 인정 등을 통해 사업자의 재무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또한, 역세권 내 시니어주택 확보 시 공공기여를 최대 20% 완화하며, 무장애 설계 적용 시 용적률을 최대 10% 추가 부여한다. 폐교 부지나 공영주차장, 소방학교 등 공공토지를 적극 활용해 노인복지주택을 건립할 예정이다.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직접적인 지원도 시행된다. 65세 이상 무주택 어르신에게는 보증금을 최대 6000만 원까지 무이자로 지원해 입주 문턱을 낮춘다.

정든 동네를 떠나고 싶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해 ‘살던 집 집수리’ 사업도 병행한다. 2035년까지 1만 호를 대상으로 문턱 제거, 안전 손잡이 설치, 높낮이 조절 싱크대 등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낙상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거주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행정은 도시계획 인센티브로 길을 열고, 기업은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관 협력 시니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품위 있는 삶을 이어가실 수 있도록 노후가 ‘품위의 완성’이 되는 서울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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