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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증시 '후끈후끈', 코스피 5%대 급등 6936.99 ·SK하이닉스 144만7000원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훌쩍 경신하며 7000선 진입을 눈앞에 뒀다. 양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성난 두 마리 황소처럼 날선 뿔을 바짝 세우면서 돌진중이다.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에 이어 두번째로 시가총액 1000조원을 넘어섰다.

서울 증시 '후끈후끈', 코스피 5%대 급등 6936.99 ·SK하이닉스 144만7000원

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국내 증시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7000선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장을 마감했다. 사진=김범수 기자

[THE Biz(더비즈)=김범수 기자] 서울증시가 후끈 달아 올랐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훌쩍 경신하며 7000선 진입을 눈앞에  뒀다.  양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성난 두 마리 황소처럼 날선 뿔을 바짝 세우면서 돌진중이다.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에 이어 두번째로 시가총액 1000조원을 넘어섰다.

5월 첫 거래일인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338.12포인트(5.12%) 상승한 6936.99로 마감했다. 이날 개장과 함께 6782.93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내 상승 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시세판을 붉게 물들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조9623억원, 2조556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6조3364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다수가 상승한 가운데 반도체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6만1000원(12.52%) 상승한 144만7000원으로 마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000조원을 돌파했다. 장중 한때 145만원까지 치솟았다.  SK스퀘어(17.84%), 삼성전자우(7.14%), 삼성전자(5.44%) 등 주요 반도체 관련주 역시 동반 상승했다. 효성중공업은 31만6000원(8.08%)이나 올라 422만8000원을 기록했다.

이외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3.39%), LG에너지솔루션(2.50%), 현대차(1.51%), 삼성바이오로직스(1.02%), 두산에너빌리티(0.08%) 등이 올랐다. HD현대중공업(-0.73%)는 홀로 약보합세였다.

이 같은 증시 랠리는 글로벌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이 직접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연간 설비투자 규모를 기존 6500억달러에서 7000억달러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고 글로벌 메모리 기업 샌디스크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수출 데이터도 호조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월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173.5% 급증한 319억달러를 기록해 역대 두 번째 수치를 달성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역시 증시에 훈풍을 더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고립 선박 구출을 위한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개시하면서 국제 유가 부담이 줄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7000시대의 개막 기대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재차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지만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7.12배 수준으로 여전히 저평가 구간"이라며 "이익 전망치 상향을 감안할 때 추가 상승 여력은 여전히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증권(10.06%), 전기·전자(7.7%), 제조(5.79%), 섬유·의류(4.9%), 금융(4.71%), 금속(4.01%), 보험(3.89%), 유통(3.12%), 의료·정밀기기(2.24%), 전기·가스(1.63%), 화학(1.38%), 기계·장비(1.37%), 운송장비·부품(1.33%), 통신(1.11%), 운송·창고(0.94%), IT 서비스(0.58%), 일반서비스(0.2%) 등이 강세였다. 건설(-3.99%), 부동산(-3.72%), 오락·문화(-1.38%), 종이·목재(-1.31%), 비금속(-1.08%), 음식료·담배(-0.24%), 제약(-0.21%)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6.15포인트(1.79%) 오른 1213.74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6139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5205억원, 76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4.61%), 레인보우로보틱스(3.16%), 코오롱티슈진(2.75%), 에코프로(1.90%), 리노공업(1.26%), 알테오젠(1.22%), HLB(0.16%) 등이 강세였다. 에이비엘바이오(-1.71%), 삼천당제약(-1.44%), 리가켐바이오(-1.04%) 등은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0.5원 내린 1462.8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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